[WBC] 피아자 이탈리아 감독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 선수"

뉴스포럼

[WBC] 피아자 이탈리아 감독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 선수"

빅스포츠 0 1,385 2023.03.15 16:48

오타니, 20일 이탈리아와의 8강전 선발 등판+타자로 출전

기뻐하는 오타니
기뻐하는 오타니

(오사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WBC 일본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일본 오타니가 쓰리런 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3.3.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승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이 토너먼트의 출발을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게 맡긴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 선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뛸 예정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전설적인 포수 출신 마이크 피아자 감독은 15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취재진이 몰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매우 특별한 선수다.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선수"라며 "오타니만큼 투타 모두에서 야구에 영향을 끼치는 선수는 없다.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물론 이탈리아도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피아자 감독은 "내일(16일) 8강전에서 오타니의 공을 쉽게 공략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상대를 예우하면서도 "우리는 1라운드 A조(2승 2패)에서 잘 싸웠다. 내일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피아자 감독은 현역 시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박찬호, 노모 히데오와 배터리를 이뤄 아시아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특히 일본에서는 CF를 찍어 인지도가 더 높다.

이날 피아자 감독은 일본어로 인사하는 등 일본을 향해 호의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오타니의 강속구
오타니의 강속구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일본대표팀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역투하고 있다. 2023.3.9 [email protected]

하지만, 16일에는 4강 티켓을 놓고 일본과 단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일본은 1라운드 B조 최우수선수(MVP)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중국과의 대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자로는 B조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500(12타수 6안타)에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684를 올렸다.

오타니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에인절스 동료인 데이비드 플레처와 그의 동생 도미니크 플레처 등 이탈리아에 좋은 선수가 많다. 1점, 1점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투구하겠다"며 "다루빗슈 유, 이마나가 쇼타 등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있다. (8강에는 투구 제한이 80개로 늘어나지만) 투구 수를 생각하지 않고, 뒤를 생각하지 않고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8강부터는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다. 꼭 이겨야 한다"고 승리욕도 드러냈다.

오타니가 2023 WBC에서 투타 겸업을 하는 건, 이탈리아와의 8강전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서 투수로 나서는 건 8강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아직 4강전 이후 등판에 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답하긴 했지만, 일본 언론도 "오타니가 4강전부터는 타자로만 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3 쇼골프, NH농협카드와 제휴…골프 특화 '지금 라운딩' 카드 출시 골프 2023.03.16 576
192 키움 이정후, WBC 귀국 이틀 만에 KBO 시범경기 선발 출장 야구 2023.03.16 1297
191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첫 헌액' 축구 2023.03.16 1212
190 [WBC] 푸에르토리코 마무리 디아스, 8강 진출 세리머니 하다가 부상 야구 2023.03.16 1272
189 [WBC] '우승 후보' 도미니카共 1R 탈락…베네수엘라·푸에르토 8강행(종합) 야구 2023.03.16 1284
188 [게시판] 신한카드, 골프 홀인원 고객에 최대 100만원 캐시백 골프 2023.03.16 504
187 무승 수원 vs 무패 대전…8년 만에 옛 '축구수도' 자존심 대결 축구 2023.03.16 1186
186 여자농구 BNK, 박정은 감독과 3년 계약 연장 농구&배구 2023.03.16 451
185 강진 다산베아채골프장, 체육 꿈나무 육성 1천만원 기부 골프 2023.03.16 532
184 볼리비아 프로축구서 추가 시간 42분…심판진 무기한 배정 금지 축구 2023.03.16 1142
183 김연경의 왼손 스파이크…세터 문제도 스스로 이겨낸다 농구&배구 2023.03.16 443
182 골프 볼 성능 제한에 선수들 반발…"어리석다"·"나쁜 일" 골프 2023.03.16 526
181 또 한 번 '아시아 최초'로…손흥민, EPL 통산 100호 골 정조준 축구 2023.03.16 1143
180 우리은행 왕조 재건 vs BNK 첫 우승…여자농구 결승 19일 개막 농구&배구 2023.03.16 454
179 KPGA, 세라젬과 3년 연속 '공식 헬스케어 기기' 스폰서 협약 골프 2023.03.16 54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