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시에 극장골'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승리…12점 차 선두로

뉴스포럼

'케시에 극장골' 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 승리…12점 차 선두로

빅스포츠 0 1,001 2023.03.20 11:01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

득점 자축하는 케시에(가운데)와 바르셀로나 선수들
득점 자축하는 케시에(가운데)와 바르셀로나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프랑크 케시에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1월 치러진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과 이달 초 코파 델레이(국왕컵) 4강 1차전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를 3-1, 1-0으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이날까지 맞대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점 68(22승 2무 2패)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17승 5무 4패)와 승점 차를 12로 벌리고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직 정규리그 12경기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우승 경쟁에서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경기 모습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자책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리드를 안기며 주춤했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로날드 아라우호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향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21세기 들어 라리가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처음으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모든 공식 대회에서 치러진 엘클라시코로 범위를 넓히면 바르셀로나의 자책골은 2017년 8월 슈퍼컵에서 제라르 피케가 자책골을 넣은 뒤로 처음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이 끝나기 전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45분 아라우호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투입했고,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세르지 로베르토가 잡아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끝에 미소를 지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달아나지 못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47분 알레한드로 발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케시에가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승점 3을 따냈다.

코파 델레이 4강 2차전을 남겨둔 두 팀은 다음 달 6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맞붙는다.

boin@yna.co.kr

Comments

번호   제목
3175 대한배구협회, '세대교체' 목표로 남자배구대표 16명 선발 농구&배구 2023.05.03 374
3174 켈리 흔들리고 고우석 아프고…프로야구 LG 마운드 본격 시험대 야구 2023.05.03 790
3173 김하성 결승 스리런 홈런 작렬…MLB 통산 100타점 돌파(종합) 야구 2023.05.03 815
3172 "토트넘도 이강인에 눈독"…손흥민과 '꿈의 조합' 이뤄질까 축구 2023.05.03 691
3171 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로하스 선제 솔로포…두산, 한화 제압 야구 2023.05.03 690
3170 잘나가는 롯데, 15년 만에 파죽의 9연승…kt, 힘겹게 9연패 탈출(종합) 야구 2023.05.03 743
3169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11-4 SSG 야구 2023.05.03 688
3168 '득점권 타율 1할' 한화 감독 "투수·야수 스트레스 악순환" 야구 2023.05.03 757
3167 두산 안재석, 허리 염증으로 1군 말소…선발 최승용은 불펜으로 야구 2023.05.03 754
3166 [프로야구 광주전적] 롯데 7-4 KIA 야구 2023.05.03 713
3165 "온 가족이 축구로 즐거운 시간…아버지가 상상하던 미래" 축구 2023.05.02 641
3164 김하성 시즌 3호 스리런 홈런 작렬…MLB 통산 100타점 돌파 야구 2023.05.02 853
3163 홍명보 "꿈을 이룬 동대문 경기장 볼보이…축구인 역할 다할 것" 축구 2023.05.02 664
3162 배우 천정명, 3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시투 농구&배구 2023.05.02 387
3161 레스터·리즈·노팅엄·에버턴…피 말리는 EPL '강등 전쟁' 축구 2023.05.02 7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