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님께 골 결정력 배우고파"

뉴스포럼

조규성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님께 골 결정력 배우고파"

빅스포츠 0 905 2023.03.20 16:44

"대표팀 내 경쟁, 축구하면 다 겪는 일…부담감 없어요"

인터뷰하는 조규성
인터뷰하는 조규성

(파주=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평가전을 대비하는 첫 훈련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2023.3.20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던 조규성(전북)이 새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에게서 공격수로의 자질을 특히 배우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규성은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올해 첫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새 감독님에게서 어떤 부분이든 조언을 듣고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하며 16강 진출에 앞장선 조규성은 월드컵 멤버 위주의 '1기 클린스만호'에도 이름을 올려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에 대비한다.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 조규성은 "감독님의 예전 경기를 사실 본 적은 없는데, 오늘 오면서 유튜브에서 골 장면을 찾아봤다"며 "대단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공격수 출신인 만큼 많이 배우고 싶다. 특히 골 결정력이 무척 좋으셔서 배우고 싶다"면서 "기대가 많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월드컵 이후 유럽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결국 실제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은 채 전북에 잔류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조규성은 개막 이후 K리그1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고 있다.

대표팀에선 유럽 무대를 누비다 K리그에 복귀한 황의조(서울), 최근 유럽파 대열에 합류해 활약 중인 오현규(셀틱) 등과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조규성은 "경쟁은 축구를 하면서 다 겪는 일"이라며 "부담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뛰게 된다면 클린스만 감독님과는 처음 해보는 거니까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8 "콘테 감독 경질 유력…토트넘과 관계 돌이킬 수 없어" 축구 2023.03.21 763
467 순조롭게 재활하는 류현진 "이상적인 복귀 시점은 7월 중순" 야구 2023.03.21 980
466 [WBC] 형은 부상·팀은 8강 탈락…알렉시스 디아스 "정말 행복했는데" 야구 2023.03.21 1009
465 '시즌 1호 해트트릭' 광주 아사니, K리그1 4라운드 MVP 축구 2023.03.21 818
464 [WBC] 쿠바 불펜 포수, 출국 당일 미국서 잠적…망명 시도 야구 2023.03.21 1006
463 현대차, 축구 국가대표팀에 29인승 고속버스 유니버스 제공 축구 2023.03.21 781
462 우루과이축구 대표 아라우호·데아라스카에타도 부상…방한 불발 축구 2023.03.21 774
461 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 멀티히트로 개막 엔트리 '시동' 야구 2023.03.21 934
460 플리트우드, PGA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천500만달러 돌파 골프 2023.03.21 433
459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88CC' 홍보선수로…"패럴림픽 챔프 도전" 골프 2023.03.21 522
458 프로농구 인삼공사,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KCC 24점 차 대파 농구&배구 2023.03.20 359
457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3.03.20 413
456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98-74 KCC 농구&배구 2023.03.20 366
455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vs 초보 감독 권영민…지략대결 쏠린 눈 농구&배구 2023.03.20 342
454 고예림, 무릎 수술 미루고 PS 출전…처절하게 나서는 현대건설 농구&배구 2023.03.20 33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