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3회 무사 만루서 'KKK'…KIA, 롯데 제물로 5연패 탈출

뉴스포럼

이의리 3회 무사 만루서 'KKK'…KIA, 롯데 제물로 5연패 탈출

빅스포츠 0 884 2023.04.20 00:22

이의리 5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

KIA 선발투수 이의리
KIA 선발투수 이의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왼손 투수 이의리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5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정규시즌 4승(9패)째를 챙기고 리그 최하위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⅔이닝 101구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지만, 앞선 세 차례 등판보다는 향상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이의리 투구의 백미는 0-0으로 맞선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좌익수 앞 안타, 안권수에게 기습 번트 내야 안타를 맞은 뒤 고승민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린 이의리는 롯데 클린업 트리오(3∼5번 타자)와 마주했다.

최형우 "2루타요~"
최형우 "2루타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기서 이의리는 3번 타자 잭 렉스와 4번 타자 전준우, 5번 타자 안치홍까지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지난해 9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볼넷 3개로 혼자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한 뒤 NC 클린업 트리오인 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명장면을 약 7개월 만에 스스로 재현했다.

KIA 타선은 장단 13안타 6득점으로 이의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3회 말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KIA는 4회 초 황대인의 단타와 최형우,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고종욱의 우익수 쪽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낸 KIA는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주효상과 박찬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2-0으로 달아나며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이창진이 좌익수 쪽 3루타로 단숨에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KIA는 9회 초 1사 3루에서 김호령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최형우는 2회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시절 수립한 역대 KBO리그 최다 2루타인 464개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03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2023.04.21 809
2502 LG 염경엽 감독 "켈리, 작년보다 실투 늘어…데이터 주시할 것" 야구 2023.04.21 886
2501 IBK기업은행, 부상 감수하고 김희진과 재계약…1년 3억5천만원 농구&배구 2023.04.21 435
2500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 축구 2023.04.21 710
2499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일회용기 퇴출…음식점서 다회용기 사용 야구 2023.04.21 863
2498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6-1 삼성 야구 2023.04.21 803
2497 [프로야구 대전전적] 두산 5-1 한화 야구 2023.04.21 828
2496 '멀티 홈런·14안타 폭발' LG, NC 누르고 단독 선두 등극 야구 2023.04.21 761
2495 LG, 616일 만에 단독 1위…최하위 KIA는 14경기 만에 10패(종합) 야구 2023.04.21 854
2494 삼성 오승환, 결국 마무리 보직 반납…"자신감 잃은 듯" 야구 2023.04.21 772
2493 여자농구 김정은 "친정 하나원큐 떠날 때보다 이번에 더 고민" 농구&배구 2023.04.21 365
2492 이글 2방 박은신, KPGA 골프존 오픈 1R 8언더파 골프 2023.04.21 394
2491 한국배구연맹, 도드람양돈농협과 6천만원 상당 물품 기부 농구&배구 2023.04.21 407
2490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5-3 KIA 야구 2023.04.21 738
2489 새크라멘토 브라운 감독, NBA 올해의 감독상 만장일치 선정 농구&배구 2023.04.21 35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