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예측시스템이 인정한 이정후의 정교함…콘택트능력 최상위권

뉴스포럼

MLB 예측시스템이 인정한 이정후의 정교함…콘택트능력 최상위권

빅스포츠 0 188 01.13 12:20
하남직기자

이정후, 13일 오후 출국해 MLB 두 번째 시즌 준비

포즈 취하는 이정후
포즈 취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아들 이정후가 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와 포구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예측 시스템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콘택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ZiPS, 스티머, 팬그래프닷컴뎁스차트(FGDC) 등 주요 MLB 예측 시스템은 이정후의 2024년 타율을 0.281∼0.294,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를 2.0∼4.1로 전망했다. 예상 홈런은 10개 내외였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지난해에도 MLB 예측 시스템은 이정후의 정교함을 인정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이정후는 3천947타석에 서서 타율 0.340을 올리고, 삼진은 304개만 당했다.

2024시즌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5월 중순에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MLB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을 올렸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다치기 전에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며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Squared-up Rate) 37.1%를 찍었다"고 이정후의 장점에 주목했다.

MLB 예측 시스템도 재활을 마친 이정후가 2025시즌에 정교함을 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ZiPS가 계산한 이정후의 예상 성적은 448타석, 타율 0.281, 출루율 0.337, 장타율 0.400, 7홈런, 48타점, 46득점이다.

비율 기록을 공유하는 스티머와 FGDC는 이정후가 올해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후의 예상 타율은 MLB 전체 5위, 내셔널리그에서는 0.307의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은 2위였다.

MLB 예측 시스템이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을 최상위권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스티머와 FDGC는 ZiPS보다 늦게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스티머는 이정후가 660타석, FGDC는 616타석에 설 것으로 봤다.

두 예측 시스템은 이정후가 재활을 완벽하게 마치고, 시즌 초부터 MLB에서 활약하리라 예상한 셈이다.

특히 스티머는 이정후의 올해 WAR을 4.1로 예상하며, MLB 전체 타자 중 이 부문 30위에 올려놨다.

이정후는 1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MLB 두 번째 시즌 준비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301 이순재·나훈아·조용필·최경주…무대·필드 누비는 '시니어 스타' 골프 01.14 197
32300 타이틀리스트, 2025년형 프로V1·프로V1x 골프공 출시 골프 01.14 184
32299 우승확률 0.1%…통계를 거스르는 노팅엄, 제2의 레스터시티 될까 축구 01.14 129
32298 일본 투수 사사키, MLB 구단 '역면접'…"양키스·텍사스 불합격" 야구 01.14 179
32297 니콜리치·마테우스의 '동병상련'…복근 부상으로 맞대결 결장 농구&배구 01.14 203
32296 KLPGA 임희정, 에이치모터스와 2년 후원 계약 골프 01.14 208
32295 축구화 벗은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 축구 01.14 199
32294 강진성 "방출 1시간 만에 연락한 키움, 내 마지막 팀이죠" 야구 01.14 175
32293 BBQ, LPGA 진출 골프 선수 윤이나 후원 골프 01.14 189
32292 "하부 투어 살릴 회장님 없나요"…차기 회장 물색하는 KLPGA 골프 01.14 161
32291 '100% 회복' 이정후 "재활하며 더 성숙해져…의욕도 조절해야" 야구 01.14 191
32290 프로농구 삼성, 4년여 만에 4연승…KCC에 12점 차 낙승 농구&배구 01.14 213
32289 트레이너 한국에 보낸 SF 구단…100% 회복으로 화답한 이정후 야구 01.14 194
32288 [PGA 최종순위] 소니오픈 골프 01.14 218
32287 18번 홀 18m 칩샷 이글 테일러, 기적처럼 PGA 소니오픈 우승(종합) 골프 01.14 21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