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7회 나오니 9회에 불난 삼성…최형우에 끝내기포 헌납

뉴스포럼

오승환 7회 나오니 9회에 불난 삼성…최형우에 끝내기포 헌납

빅스포츠 0 849 2023.04.22 00:20

KIA, 최형우 통산 4번째 끝내기 홈런 덕에 탈꼴찌

역전 끝내기 스리런홈런 친 최형우
역전 끝내기 스리런홈런 친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최형우가 9회 말 무사 1, 2루에서 역전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4.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주전 마무리 오승환의 부진으로 뒷문에 비상이 걸린 삼성 라이온즈의 고육지책이 통하지 않았다.

중간 계투로 보직을 옮긴 오승환은 성공적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대체 마무리 좌완 이승현이 기어이 경기에 불을 질렀다.

삼성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앞서다가 9회 말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오승환이 올 시즌 블론세이브만 두 차례 저지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삼성은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승현으로 마무리 투수를 교체했다.

자리를 옮긴 오승환은 이날 7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4-2로 앞선 7회 말 1사 2, 3루 위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변우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황대인을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이 7회 이전에 등판한 건 지난해 7월 27일 포항 한화 이글스전(6회 등판) 이후 268일 만이다.

중간 계투로 등판한 오승환
중간 계투로 등판한 오승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4-2로 앞선 7회 말 1사 2, 3루의 실점 위기 상황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23.4.21 [email protected]

오승환은 시즌 첫 홀드를 챙기며 제 몫을 했지만, 결국 9회에 사달이 났다.

이승현은 첫 타자 이창진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더니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 승부를 걸었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최형우의 통산 4번째 끝내기 홈런을 앞세운 KIA는 삼성을 잡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성적이 떨어졌던 KIA는 이날 LG 트윈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를 아래로 밀어 넣고 9위로 올라갔다.

KIA 신인 윤영철은 프로 무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38 '오현규 교체 투입' 셀틱, 마더웰과 1-1 무승부…12연승 마감 축구 2023.04.23 668
2637 '돌풍' 탬파베이, 개막 후 21경기 연속 팀 홈런…MLB 신기록 야구 2023.04.23 842
2636 양희영,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3R 3위…선두와 한 타 차(종합) 골프 2023.04.23 533
2635 맨체스터시티, FA컵 결승 진출…'시즌 3관왕 보인다' 축구 2023.04.23 833
2634 양희영,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3R 3위…선두와 한 타 차 골프 2023.04.23 461
2633 '이재성 동점골 발판' 마인츠, 갈 길 바쁜 뮌헨에 3-1 대역전승 축구 2023.04.23 736
2632 바코 극장골 울산, 포항과 무승부…서울 100번째 슈퍼매치 승리(종합) 축구 2023.04.23 705
2631 [프로축구 중간순위] 22일 축구 2023.04.23 697
2630 '미스터 제로' SSG 서진용 "9회에 맞았던 기억도 내게는 자산" 야구 2023.04.23 880
2629 [프로야구 창원전적] 롯데 10-6 NC 야구 2023.04.23 787
2628 [프로축구2부 서울전적] 김천 1-0 서울E 축구 2023.04.23 666
2627 '은퇴설' 김강민 "지금은 열심히 뛰어야죠…고민은 매일 합니다" 야구 2023.04.23 797
2626 김광현 "두 번 봐주더니 홈런"…이정후 "정말 운이었습니다" 야구 2023.04.23 790
2625 살아난 '바람의 여왕' 이소미, KLPGA 넥센·세인트나인 2R 선두 골프 2023.04.23 489
2624 [프로축구2부 성남전적] 부산 3-1 성남 축구 2023.04.23 6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