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CEO 교체…노먼 물러나고 오닐 취임

뉴스포럼

LIV 골프 CEO 교체…노먼 물러나고 오닐 취임

빅스포츠 0 187 01.16 12:22
권훈기자
신임 LIV 골프 CEO 스콧 오닐.
신임 LIV 골프 CEO 스콧 오닐.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가 그레그 노먼(호주)을 퇴진시키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스콧 오닐을 새로운 수장으로 내세웠다.

LIV 골프는 16일 성명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에 따라 LIV 골프는 2대 CEO를 맞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등장하기 전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로 군림하는 등 스타 선수 출신 노먼은 LIV 골프 출범 때부터 CEO를 맡아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LIV 골프를 이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지나친 감정싸움을 벌여 최근 PGA 투어와 합병 협상에 걸림돌이 되면서 그동안 퇴진설에 시달렸다.

심지어 PGA 투어의 간판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협상 초기에 노먼이 퇴진해야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루마이얀 총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노먼(오른쪽).
루마이얀 총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노먼(오른쪽).

[EPA=연합뉴스]

새로 LIV 골프를 이끌게 된 올해 54세의 오닐은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의 모기업인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CEO를 역임했고 최근엔 세계적인 리조트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에서 CEO로 활동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다.

LIV 골프의 모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는 "오닐은 LIV 골프를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끌어올릴 열정과 끈기, 그리고 비전을 갖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LIV 골프는 "노먼이 상근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여전히 LIV 골프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고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498 'K리그1 첫 도전' FC안양, 2025시즌 주장에 수비수 이창용 축구 01.19 203
32497 이숭용 SSG 감독 "성적·육성 모두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야구 01.19 165
32496 김해시, 낙동강변 술뫼파크골프장 유료화 추진…지역경제 활성화 골프 01.19 189
32495 인종·국가 장벽 허무는 다저스…MLB 최초 남수단 선수와 계약 야구 01.19 197
32494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8-61 우리은행 농구&배구 01.19 211
32493 FC안양, K리그1 첫 시즌 주장 이창용…부주장 김동진·한가람 축구 01.19 220
32492 '알리·김지한 48점 합작'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4위 유지 농구&배구 01.19 201
32491 [여자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1.19 202
32490 한국어 말하고, 동료의 사랑받는 우리카드 '이란인' 알리 농구&배구 01.19 207
32489 정관장, 도로공사 잡고 파죽의 11연승…우리카드는 4위 수성(종합) 농구&배구 01.19 217
32488 '타니무라 더블더블' 여자농구 신한은행, 우리은행 잡고 2연승 농구&배구 01.19 213
32487 돌아온 버틀러 18점에도…NBA 마이애미, 덴버에 져 3연패 농구&배구 01.19 199
32486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1.19 150
32485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1.19 169
32484 벨기에 축구대표팀 테데스코 감독 해임…후임에 앙리 등 물망 축구 01.18 20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