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서 리그 10호골 조준…7시즌째 두 자릿수 골 도전

뉴스포럼

손흥민, 리버풀서 리그 10호골 조준…7시즌째 두 자릿수 골 도전

빅스포츠 0 714 2023.04.28 18:20

지면 UCL행 걸린 '4위' 가능성 크게 줄어…리버풀은 3연승 중

손흥민
손흥민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최근 4경기 3골로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2-2023 EPL 3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득점력을 높였다.

30라운드 브라이턴전에 EPL 통산 100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31라운드 본머스전에도 골 맛을 보며 이번 시즌 첫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1-6으로 참패한 32라운드 뉴캐슬전에 잠시 침묵한 손흥민은 28일 열린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도 후반 34분 2-2로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리며 다시 반등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어느덧 리그 9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전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7시즌 연속으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다.

리그에서 한 시즌 10골 이상을 얼마나 꾸준하게 기록했느냐는 특급 골잡이를 가리는 주요 지표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퍼드(첼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각 팀의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이 각각 11, 10, 9시즌 연속으로 기록했다.

2000년대 초반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끈 티에리 앙리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토트넘)이 9시즌 연속으로 리그에서 10골 이상씩 넣었다.

리버풀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에게도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지면 UCL행 티켓의 '마지노선' 4위 탈환 가능성이 사실상 희미해진다.

현재 토트넘은 16승 6무 11패로 승점 54를 쌓아 5위에 올라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AP=연합뉴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 6무 7패·승점 60)에 승점 6 차이로 뒤져 있는데, 토트넘이 2경기를 더 치른 터라 크게 불리한 입장이다.

미국 통계 분석 전문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 후 토트넘이 4위 안쪽으로 진입할 확률을 1% 미만으로 전망했을 정도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버풀전을 포함해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챙겨야 한다.

리버풀전에 지면 순위도 크게 하락한다.

현재 7위에 오른 리버풀(15승 9무 8패·승점 53)과 토트넘은 승점 1 차이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시즌 중반 9위까지 처졌던 리버풀은 최근 상승세를 탔다.

지난 18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6-1로 대파하더니 이후 노팅엄 포리스트(3-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1)를 모두 꺾고 3연승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57 NBA 서부 1위 덴버, PO 2라운드서 피닉스에 기선제압…머리 34점 농구&배구 2023.04.30 529
3056 메시, PSG 재계약 협상 불발되나…바르사 복귀도 난망 축구 2023.04.30 671
3055 LG 5선발 강효종, 1군 말소…"이지강 등 2군에게 기회 준다" 야구 2023.04.30 722
3054 람, PGA 첫 타이틀 방어 기회…멕시코오픈 3R 10언더파 맹타 골프 2023.04.30 466
3053 '전반전 해트트릭' 벤제마, 라리가 통산 236골 '역대 4위' 축구 2023.04.30 579
3052 '15세 290일'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데뷔 축구 2023.04.30 691
3051 J리그 명가 우라와, 장현수 뛰는 알힐랄과 ACL 결승 1-1 무승부 축구 2023.04.30 709
3050 유해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2023.04.30 508
3049 프로축구 경남FC, 진정원 신임 단장 선임 축구 2023.04.30 665
3048 유해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종합) 골프 2023.04.30 427
3047 '투아웃에 삼진 잡으면 기부'…이마트24-SSG랜더스 캠페인 야구 2023.04.30 729
3046 김하성, MLB 멕시코 투어 경기서 시즌 5호 도루 야구 2023.04.30 821
3045 '황희찬 47분' 울버햄프턴, 기록적 대패…브라이턴에 0-6으로 져 축구 2023.04.30 705
3044 MLB '비싼 유리몸' 텍사스 디그롬,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야구 2023.04.30 807
3043 이다연·방신실,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2타 차 공동 선두 골프 2023.04.30 4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