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우, PGA 투어 멕시코오픈 우승…김성현 24위(종합)

뉴스포럼

피나우, PGA 투어 멕시코오픈 우승…김성현 24위(종합)

빅스포츠 0 458 2023.05.02 00:21

올해 마스터스 우승 람은 준우승으로 PGA투어 상금 신기록

토니 피나우
토니 피나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토니 피나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피나우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천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피나우는 2위 욘 람(스페인)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38만6천 달러(약 18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람이 우승하고, 피나우가 2위였는데 올해는 자리를 서로 맞바꾼 셈이 됐다.

피나우는 지난해 11월 휴스턴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승을 거두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피나우는 람에 3타 앞서 있던 16번 홀(파4)에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벙커를 향하며 타수를 잃을 가능성이 컸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람은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놨기 때문이다.

만일 이 홀에서 피나우 보기, 람 버디로 엇갈리면 순식간에 1타 차로 좁혀질 수 있었다.

그러나 피나우는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약 2m 옆으로 보내 파를 지켰고, 람은 두 번째 샷이 역시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욘 람
욘 람

[AP=연합뉴스]

3타 차가 유지된 가운데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는 람의 티샷이 그린 주위 벙커 바로 위쪽 러프로 향했다.

람은 벙커 안에서 벙커 턱 위 러프에 놓인 공을 두 번째 샷으로 쳤으나 결국 이 홀에서 1타를 잃고 피나우와 격차가 4타로 벌어져 우승 향방이 사실상 정해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피나우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던 브렌던 우(미국)가 19언더파 265타, 단독 3위에 올라 지난해 멕시코오픈 상위 세 명이 올해도 선두권을 형성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월 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람은 마스터스 이후 두 차례 대회에 나와 RBC 헤리티지 공동 15위, 이번 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

또 올해 멕시코오픈에는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람(1위)과 피나우(16위) 두 명이었는데 이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지면서 '이름값'을 했다.

람은 대회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상금 83만9천30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을 1천446만2천840 달러로 늘렸다.

이는 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람은 2021-2022시즌 상금왕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1천404만6찬910 달러)을 넘어섰다.

람은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2천만 달러 시대도 열어젖힐 태세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이 10언더파 274타, 공동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5 '새 규칙' 한 달 MLB, 시간 줄고 안타·도루 늘면서 흥미 배가 야구 2023.05.02 762
3154 매킬로이, 3번 우승한 웰스파고 챔피언십서 명예회복 도전 골프 2023.05.02 542
3153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축구 2023.05.02 675
3152 명예의 전당 이동국 "전북, 충분히 잘 이겨내고 돌아올 것" 축구 2023.05.02 767
3151 무르익는 '플로터 시리즈'…김선형·워니 손끝에 달린 우승 향방 농구&배구 2023.05.02 382
3150 프로농구 '캐롯'은 역사속으로…이제 '데이원 점퍼스' 농구&배구 2023.05.02 405
3149 '나이 잊은' 박상현, GS칼텍스 매경오픈 3번째 우승 도전 골프 2023.05.02 457
3148 이강인, 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발베르데 등과 경쟁 축구 2023.05.02 746
3147 '항저우AG 예비엔트리' 포수 조형우 "작년엔 뽑히지 못했는데…" 야구 2023.05.02 760
3146 낯선 이정후의 타율 0.218…'약속의 5월'에는 달라질까 야구 2023.05.02 832
3145 줄부상엔 답이 없다…kt, 창단 후 최다연패 위기 야구 2023.05.02 808
3144 여자골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4일 개막…한국 2연패 도전 골프 2023.05.02 445
3143 '성폭행 혐의로 MLB 퇴출' 바워, 논란 끝에 3일 日프로야구 등판 야구 2023.05.02 795
3142 이강인, 라리가서 첫 두 자릿수 공격P…빌바오전 6호골 폭발 축구 2023.05.02 765
3141 '4부 승격' 렉섬, 라스베이거스 여행 선물…'데드풀 초청' 축구 2023.05.02 69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