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나상호, 득점 단독 1위…K리그1 서울, 수원FC 3-0 격파

뉴스포럼

'멀티골' 나상호, 득점 단독 1위…K리그1 서울, 수원FC 3-0 격파

빅스포츠 0 691 2023.04.30 00:24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득점 단독 선두로 오른 나상호의 멀티 골을 앞세워 '오심'의 아픔을 씻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9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3-0으로 물리쳤다.

시즌 6승째를 챙긴 서울(1무 3패)은 승점 19점을 쌓아 기존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7승 1무 1패·승점 22)와는 승점 3 차이다.

아울러 서울은 이번 쾌승으로 종료 직전 나온 오심 끝에 패배한 지난 26일 열린 강원FC와 원정 경기(2-3 패)의 아픔도 씻어냈다.

당시 팔로세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무효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다음 날 열린 평가소위원회에서 이를 오심으로 판단했다.

반면 수원FC(3승 3무·승점 12)는 시즌 4패째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직후 열리는 경기에서 9위 전북 현대(3승 1무 5패·승점 10)가 강원을 꺾는다면 6위 자리를 내준다.

경합하는 수원FC 김주엽과 서울 이태석
경합하는 수원FC 김주엽과 서울 이태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은 전반 21분 터진 한찬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팔로세비치가 왼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김신진이 페널티아크로 흘려준 공을 한찬희가 오른발로 감아차 반대편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전반 점유율을 무려 71%까지 올리며 공세를 편 서울은 후반 4분 역습 중 나상호가 오른 측면을 내달리다가 페널티지역에서 무릴로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또 득점 기회를 맞았다.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시즌 6호 골을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루빅손(울산·5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가 된 나상호는 3분 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17분 기성용까지 공격에 가세,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동건 골키퍼가 어렵게 쳐내며 수원FC가 당장 세 골 차로 끌려가는 일은 막았으나, 후반 22분 정재용과 양동현의 슈팅이 모두 빗나가는 등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FC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후반 27분 나상호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서울이 기어코 3-0으로 달아났다.

박동진의 로빙 패스를 쫓아 페널티박스로 뛰어든 후 박철우와 경합을 이겨낸 나상호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32 피나우, PGA 투어 멕시코오픈 우승…김성현 24위(종합) 골프 2023.05.02 454
3131 '최종 옥석 가리기' 김은중 감독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 축구 2023.05.02 595
3130 여자농구 KB, 창단 6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농구&배구 2023.05.02 377
312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전적] SK 100-91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3.05.02 364
3128 9연패 kt, 끝없는 악재…박병호 햄스트링 손상 진단 야구 2023.05.02 729
3127 [골프소식] 원더클럽, 제주 아덴힐골프앤리조트와 제휴 골프 2023.05.02 452
3126 SK, 인삼공사 잡고 챔프전 승부 원점으로…김선형 23점 '펄펄' 농구&배구 2023.05.02 332
3125 여자농구 신한은행·우리은행, 김지영·유승희 맞트레이드 농구&배구 2023.05.02 283
3124 EPL 뉴캐슬·맨유, 승리 합창…'UCL 보인다' 축구 2023.05.02 677
3123 마흔살 수원 염기훈 "작년보다 더 힘들어…다음 경기엔 첫 승을" 축구 2023.05.01 586
3122 손흥민,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토트넘은 6위 추락 축구 2023.05.01 676
3121 '1위 롯데' 비결은…슈퍼 에이스와 방출생 신화, 벤치 역량 야구 2023.05.01 775
3120 MLB 하퍼, 부상에서 조기 복귀…이르면 3일 지명타자 출전 야구 2023.05.01 664
3119 '황인범 벤치' 올림피아코스, 볼로스에 5-0 대승 축구 2023.05.01 615
3118 방신실 등판에 뜨거워진 KLPGA 신인왕 경쟁 골프 2023.05.01 4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