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강한 손흥민, 북런던 더비 9호 골 도전

뉴스포럼

아스널에 강한 손흥민, 북런던 더비 9호 골 도전

빅스포츠 0 286 01.15 12:23
안홍석기자

13위 추락한 토트넘, 반등 이끌 손흥민 부활포 절실

손흥민
손흥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FA컵에서 부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32)이 북런던 더비 9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숙적' 아스널을 상대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런던 북부를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을 꼽을 때 첫손에 들어간다.

수많은 명승부가 펼쳐진 북런던 더비의 역사에 손흥민의 이름도 굵게 새겨져 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8골 2도움이나 올렸을 정도로 북런던 더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스널은 그가 프로 통산 6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상대 팀이다.

지난해 4월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한 뒤 주먹 불끈 쥐는 손흥민
지난해 4월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한 뒤 주먹 불끈 쥐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이 직전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연장전에 투입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을 도우며 공격 본능을 되살린 터라 그를 향한 골 기대감은 높다.

지난해 12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환상 코너킥 직접 득점'을 올린 뒤 한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5골 6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선 득점포 침묵으로 팀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북런던 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13위)으로 떨어져 위기에 몰렸다.

신예 골키퍼 안토닌과 포옹하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신예 골키퍼 안토닌과 포옹하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수비수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수비력이 크게 약화한 게 하락세를 부추겼다. 20라운드까지 30골이나 내줬다.

그러나 새로 영입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직전 두 경기에서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등 후보 수비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서 후방은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아스널도 반등이 절실한 건 마찬가지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직전 맨유와 FA컵 3라운드에선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패한 터라 체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분위기마저 가라앉았다.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맨유전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도 악재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AFP=연합뉴스]

다만, 아스널은 토트넘과 최근 5차례 대결에서 4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의 중앙수비진이 건재한 만큼 토트넘에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토트넘의 또 다른 코리안 리거인 '새내기' 양민혁(18)이 북런던 더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를지도 관심거리이나 출전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황희찬(28)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주춤하던 황희찬은 최근 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달구고 있다.

황희찬은 그간 뉴캐슬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통산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593 '김연경 21점' 흥국생명, 승점 50 선착…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1.22 321
3259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1.22 179
32591 KIA 김도영, 이정후 넘어 4년 차 최고 연봉…5억원에 도장 야구 01.22 212
32590 '웨지 전문' 클리블랜드 골프, 신형 RTZ 웨지 출시 골프 01.22 182
32589 주현상 2억5천만원·황영묵 8천300만원…한화, 연봉협상 완료 야구 01.22 234
32588 양현준·양민혁이 달았던 강원FC '47번', 2년차 신민하에게로 축구 01.22 225
32587 유인촌 장관 "축구협회장 선거 결과 무관하게 감사 조치 적용" 축구 01.22 134
32586 2025시즌 K리그의 변화…신생팀 화성 참가·아시아쿼터 폐지 축구 01.21 190
32585 프로농구 6강 PO 4월 12일부터…챔피언결정전은 5월 5일 시작 농구&배구 01.21 235
32584 '이강인 절친' 일본축구 대표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인종차별 축구 01.21 241
32583 우즈베크 출신 첫 EPL 진출…20세 수비수 후사노프, 맨시티 입단 축구 01.21 197
32582 골프스타 셰플러 "기저귀 왼손으로 갈아…다음 주 복귀 희망" 골프 01.21 195
32581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 도전…22일 발표 야구 01.21 211
32580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첼시에 1-3 완패…강등권 추락 위기 축구 01.21 211
32579 '버려진 카드' 래시퍼드, 유로파리그서 복귀?…"뛸 준비 완료" 축구 01.21 22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