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쉬운 상대 없지만 좋은 대진…목표는 우승"

뉴스포럼

클린스만 감독 "쉬운 상대 없지만 좋은 대진…목표는 우승"

빅스포츠 0 722 2023.05.12 00:23

2024년 1월 카타르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요르단·바레인·말레이시아와 한 조

성공적인 해외파 점검? 밝은 표정으로 답하는 클린스만
성공적인 해외파 점검? 밝은 표정으로 답하는 클린스만

(영종도=연합뉴스) 송승윤 기자 =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 이탈리아, 독일을 돌며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살펴봤다. 2023.4.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편성에 비교적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조 추첨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 한국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4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2024년 1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한다.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고, 조 3위가 되면 다른 조 3위와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 나라가 16강에 합류한다.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조 나라들과 상대 전적에서 요르단에 3승 2무, 바레인에 11승 4무 1패로 압도했고 말레이시아 역시 26승 1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1월 16일 바레인, 22일 요르단과 맞대결하고 28일에는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아 팀들이 다 좋은 전력을 갖고 있어 쉬운 그룹은 없다"며 "상대 팀이 얼마나 강한지 연구해야 하고, 또 말레이시아에는 한국인 코치가 있어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대회 끝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에게 좋은 대진"(Good draw for us)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개막 전에 카타르나 중동 지역에서 한두 차례 평가전을 하면 좋겠다"며 "카타르는 지난해 FIFA 월드컵을 치렀기 때문에 숙소나 훈련 시설은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말에는 "작년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이겼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꺾었다"며 "또 이란이나 호주 역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강팀들이 많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답했다.

'특별히 만나고 싶은 팀이 있느냐'는 물음에 클린스만 감독은 "아무래도 강한 팀은 일찍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웃으며 "우리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드는 것이고, 이후 결승까지 가서 강한 팀을 만나 이기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84 듀랜트 영입에 '운명' 걸었지만…NBA 피닉스, 올해도 PO 2R 탈락 농구&배구 2023.05.13 409
3783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1 KIA 야구 2023.05.13 757
3782 요키치 '트리플 더블' 덴버, 3년 만에 서부 결승 진출 농구&배구 2023.05.13 473
3781 박찬호 비난했던 오재원 프로야구 해설위원 결국 사과 야구 2023.05.13 748
3780 야구 로봇심판, 황금사자기에서 '보완한 스트라이크존 적용' 야구 2023.05.13 776
3779 NBA 호령한 하워드, 대만 '국가'라 불렀다 中누리꾼 항의에 사과 농구&배구 2023.05.13 426
3778 선두와 5타 차 임성재 "팬 응원에 큰 힘…컨디션도 좋아졌다" 골프 2023.05.13 405
3777 [프로야구 인천전적] 한화 5-2 SSG 야구 2023.05.13 706
3776 FC바르셀로나 여자축구팀, 2년간 이어온 리그 62연승 중단 축구 2023.05.12 709
3775 여자배구 고민지, 인삼공사 떠나 현대건설에 새 둥지 농구&배구 2023.05.12 470
3774 쉼 없이 달린 클린스만 감독, 잠시 미국으로…며칠간 숨돌린다 축구 2023.05.12 781
3773 최원호 신임 감독 선임한 한화, 코치진까지 쾌속 확정 야구 2023.05.12 830
3772 '사제대결'서 웃은 모리뉴 감독…AS로마, 유로파리그 4강서 선승 축구 2023.05.12 722
3771 공격본능 드러내며 '멀티골'…백승호, K리그1 12라운드 MVP 축구 2023.05.12 759
3770 김진우·윤길현 등 프로 출신 출전…시도대항야구대회 13일 개막 야구 2023.05.12 8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