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브렌트퍼드와 계약…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뉴스포럼

김지수, 브렌트퍼드와 계약…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빅스포츠 0 678 2023.06.27 00:20

4+1년 계약에 서명…브렌트퍼드 B팀에 합류해 훈련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수비수 김지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수비수 김지수

[브렌트퍼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의 '젊은 수비수' 김지수(18)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와 '4+1년 계약'에 합의하고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변신했다.

브렌트퍼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온 김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이번 주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지난 21일 영국으로 향했던 김지수는 계약을 마치고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2004년 12월생으로 만 18세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라는 기대를 받은 김지수는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 성남FC를 통해 데뷔해 19경기를 뛰었고, 성남이 K리그2로 강등한 올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김지수, EPL 진출 위해 출국
김지수, EPL 진출 위해 출국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센터백 김지수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퍼드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2023.6.21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EPL에서 9위를 차지한 브렌트퍼드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지수를 눈여겨본 뒤 영입에 나섰다.

김지수는 아직 A대표팀 경험이 없지만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해외 선수에게 잉글랜드 진출의 문호를 넓혀주는 쪽으로 취업허가증(워크퍼밋) 규정을 개정하면서 EPL 무대를 밟게 됐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전도유망한 선수"라며 "최근 끝난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지면서 우리 구단의 큰 신뢰를 얻었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그는 이어 "김지수는 B팀에 속해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다른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에 따라 1군 팀에 합류해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42 최지만,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3출루…복귀 보인다 야구 2023.06.27 990
열람중 김지수, 브렌트퍼드와 계약…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축구 2023.06.27 679
6640 '사우디 유혹' 물리친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축구 2023.06.27 632
6639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 프로농구 KCC 코치로 복귀 농구&배구 2023.06.27 463
6638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수비·리바운드 보완할 것" 농구&배구 2023.06.27 539
6637 [프로야구] 27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27 1052
6636 한국오픈 우승 한승수, 세계랭킹 449위로 상승 골프 2023.06.27 452
6635 전역한 '김천상무 5기' 권창훈·이영재 등 4명 소속팀 복귀 축구 2023.06.26 799
6634 23점 열세 극복했는데…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 뉴질랜드에 분패 농구&배구 2023.06.26 495
6633 '월드컵 준비' 여자축구 대표팀, 장맛비 속 고강도 체력훈련 축구 2023.06.26 833
6632 여자축구 조소현 "세 번째 월드컵엔 8강을…피지컬 발휘할 것" 축구 2023.06.26 813
6631 [LPGA 최종순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골프 2023.06.26 451
6630 인뤄닝, 여자PGA챔피언십 우승…펑산산 이후 첫 중국인 메이저퀸 골프 2023.06.26 517
6629 브래들리,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임성재 29위(종합) 골프 2023.06.26 467
6628 '장타자' 매킬로이, 무더기 버디에 "볼 성능 제한이 맞는다니까" 골프 2023.06.26 50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