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핑크 감독, 이승우 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뉴스포럼

손흥민 옛 스승 핑크 감독, 이승우 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빅스포츠 0 845 2023.05.19 00:24
손흥민 옛 스승 핑크 감독, 이승우 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손흥민 옛 스승 핑크 감독, 이승우 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옛 스승'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이승우(수원FC)가 한때 몸담았던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라위던의 지휘봉을 쥔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핑크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간 미드필더로 활약한 핑크 감독은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함부르크(독일)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그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날개를 폈고, 이때 활약 덕에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잡았다.

함부르크 합류 직전인 2011년 바젤(스위스)의 사령탑으로 박주호(수원FC)를 지도했고, 2017년에는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이진현(대전)을 중용하는 등 한국 선수와 인연이 꾸준히 이어졌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
토르스텐 핑크 감독

[AFP=연합뉴스]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2019년에는 고베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와도 함께했다.

당시 13위로 처진 일본프로축구 비셀 고베의 '구원 투수'로 낙점된 핑크 감독은 팀을 추슬러 일왕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2020년 고베를 떠났고, 리가(라트비아)를 거쳐 지난해 5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았지만 6개월 만에 결별했다.

핑크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들이 열광적이고, 역사도 깊은 팀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구단 직원, 선수들과 함께 기억될 만한 한 해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가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2019년 8월 이적한 팀이다.

이곳에서 2019-2020, 2020-2021시즌을 합쳐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이승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를 찾았다.

올 시즌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1승 9무 14패를 거뒀다. 이번 시즌 최종 순위는 12위다.

2013년 손흥민과 핑크 감독
2013년 손흥민과 핑크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34 대기만성 성유진, 데뷔 동기 박현경 제압…"비슷해지고 싶었다" 골프 2023.05.22 445
4333 큰물 경험한 성유진, 두산 매치플레이 제패…통산 2승째(종합2보) 골프 2023.05.22 554
4332 [부고] 조성환(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장모상 야구 2023.05.22 776
4331 한국, 일본과 대학선발 농구대회 남자부서 3회 연속 우승 농구&배구 2023.05.22 436
4330 최정 홈런포 앞세운 SSG, 롯데 꺾고 '유통 대전' 위닝시리즈(종합2보) 야구 2023.05.22 828
4329 안이한 플레이 거듭 사과한 kt 강백호 "죄송합니다" 야구 2023.05.22 862
4328 '1이닝에 홈런 4방' 맞은 다저스 에이스, 허벅지 부상으로 IL행 야구 2023.05.22 899
4327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4-1 한화 야구 2023.05.22 771
4326 '오심 피해' 최원호 한화 감독 "선수단 철수할 수는 없으니까" 야구 2023.05.22 913
4325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3-1 수원FC 축구 2023.05.22 769
4324 [KPGA 최종순위] SK텔레콤 오픈 골프 2023.05.22 459
4323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1일 축구 2023.05.22 671
4322 대한항공, 몽골 팀에 승리해 아시아클럽선수권 7위로 마감 농구&배구 2023.05.22 501
4321 K리그1 울산, 꼴찌 수원에 3-2 진땀승…'6연승 선두 굳히기' 축구 2023.05.22 764
4320 큰물 경험한 성유진, 두산 매치플레이 제패…통산 2승째 골프 2023.05.22 4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