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멀티골' K리그2 성남, 수적 열세 몰린 안산 3-0 대파

뉴스포럼

'크리스 멀티골' K리그2 성남, 수적 열세 몰린 안산 3-0 대파

빅스포츠 0 751 2023.05.21 00:22

충남아산은 '충남 더비'서 웃어…천안은 개막 13경기째 '무승'

성남의 데닐손
성남의 데닐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멀티 골을 폭발한 크리스를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를 완파했다.

성남은 20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을 3-0으로 대파했다.

지난달 말 서울 이랜드FC전 승리(2-1)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성남(5승 5무 3패·승점 20)은 5월 들어 첫 승전고를 울리며 6위로 올라섰다.

반전 5경기(2무 3패)째 이기지 못한 안산(2승 4무 7패·승점 10)은 13팀 중 12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전반 22분에 터진 크리스의 시즌 4호 골로 앞서갔다.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은 크리스는 속도를 붙여 김정호와 이승빈 골키퍼를 동시에 제친 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은 전반 추가 시간 경합 도중 김진래를 왼팔로 가격한 가브리엘이 옐로카드를 받았다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즉각 퇴장당하며 더욱 수세에 몰렸다.

성남은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 데닐손까지 후반 9분 골 맛을 보며 승기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박상혁의 크로스를 데닐손이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이승빈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성남의 크리스
성남의 크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9분 후 정한민이 오른 측면을 돌파한 후 띄워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또 크리스에게 향하며 성남이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수비진과 경합을 이겨낸 크리스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충남아산FC는 원정으로 치른 최하위 천안시티FC와 '충남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합류한 '막내 구단' 천안은 개막 후 13경기(1무 12패·승점 1)째 프로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5연패 속 승점도 추가하지 못해 최하위 탈출이 더욱 요원해졌다.

반면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고전하던 충남아산(4승 3무 6패·승점 15)은 지난달 18일 충북청주FC전(4-0 승) 이후 한 달여 만에 웃었다.

이날 후속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14)가 각각 FC안양, 부천FC에 패한다면 충남아산이 8위를 지킨다.

두 팀의 승부는 전반 44분 나온 천안의 자책골로 갈렸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뛴 강민규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왼발로 깔아 찬 슛이 이재원의 발에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골대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만회 골을 노린 천안은 경기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다미르가 낮게 깔아 찬 프리킥이 간발의 차로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문전에서 등진 채 크로스를 받은 김종민의 터닝슛도 벗어나며 천안이 땅을 쳤다.

경합하는 성남과 안산 선수들
경합하는 성남과 안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90 마요르카, 알메리아에 0-3 완패…이강인은 팀 최고 평점 축구 2023.05.21 759
4289 EPL 우승 놓친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정말로 슬픈 날" 축구 2023.05.21 783
4288 오현규 후반 교체 출전…셀틱, 세인트 미렌과 2-2 무승부 축구 2023.05.21 877
4287 아르헨티나·미국, FIFA U-20 월드컵 개막전 '승리 합창' 축구 2023.05.21 779
4286 '황희찬 뒷심의 4호골' 울브스, '강등위기' 에버턴과 1-1 무승부 축구 2023.05.21 816
4285 한화에서 뛰었던 터크먼, MLB에서 2년 만에 안타 야구 2023.05.21 811
4284 '홍현석 71분'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 유럽 PO 1위 확정 축구 2023.05.21 842
4283 LIV 소속 켑카, PGA 챔피언십 3R 선두 도약…호블란 등 추격(종합) 골프 2023.05.21 525
4282 성유진, 홍정민 꺾고 매치 결승행…박현경과 동갑내기 대결(종합) 골프 2023.05.21 498
4281 '땡큐 아스널!'…맨시티, EPL 3연패 확정…'트레블 보인다' 축구 2023.05.21 652
4280 LIV 소속 켑카, PGA 챔피언십 3R 선두 도약…호블란 등 추격 골프 2023.05.21 588
4279 성유진, 홍정민 꺾고 매치 결승행…박현경과 동갑내기 대결 골프 2023.05.21 439
4278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광주 축구 2023.05.21 750
4277 [프로축구2부 안산전적] 성남 3-0 안산 축구 2023.05.21 861
4276 김하성 두 경기 연속 안타…MLB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에 완패 야구 2023.05.21 89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