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뉴스포럼

[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빅스포츠 0 1,397 2023.03.13 22:51

"선수들 최선 다했지만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팬들에게 죄송"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 말 22대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천병혁 유지호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강철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감독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중국과 최종전에서 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지만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며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회 1, 2차전에서 호주와 일본에 연패당한 한국은 이날 낮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이김에 따라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이 감독은 "탈락이 결정됐는데도 도쿄돔을 찾아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돌아가서 부족했던 점들을 차분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 맞이하는 이강철 감독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 5회말 22대2 콜드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

한국이 1, 2회 WBC에서는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3연속 1라운드 탈락한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1, 2회 대회)는 선발, 중간으로 나갈 확실한 투수들이 있었다"라며 "올해는 야수보다 투수 쪽이 안 좋은 상황에서 확실한 선발을 정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해서 그걸 정하지 못해 성적이 안 나온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KBO리그 최고 투수이지만 고교 시절 '학폭'을 일으켜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에 대해선 "(뽑지 않은) 그 결정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후회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승을 거둔 중국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외국 국적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선수들과는 잘 어울렸고 팀워크에도 지장이 없었다"라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7 극단적 선택 김포FC 유소년 선수…"책임자 처벌해야"(종합) 축구 2023.03.14 1136
86 LPGA 투어 박성현, 칸서스자산운용과 후원 계약 골프 2023.03.14 584
85 'FA 이적생' 롯데 유강남·노진혁·한화 채은성, 첫 홈런 작렬 야구 2023.03.14 1277
84 [프로야구 대전전적] KIA 8-3 한화 야구 2023.03.14 1179
83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11-1 키움 야구 2023.03.14 1175
82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5-2 NC 야구 2023.03.14 1169
81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8-4 두산 야구 2023.03.14 1165
80 [WBC] 미국도 못 가고 열흘 만에…이강철호, 아쉬움 안고 조기 귀국 야구 2023.03.14 1317
79 [프로야구 대구전적] SSG 2-1 삼성 야구 2023.03.14 1180
78 AFC행 검토했던 러시아 축구대표팀, 중앙아시아 대회 출전 타진 축구 2023.03.14 1191
77 [WBC] 한일 대표 교타자 이정후·요시다, 우정의 방망이 교환 야구 2023.03.14 1343
76 영화 '리바운드' 안재홍 "뜨겁고 박친감 넘치는 이야기 가득" 농구&배구 2023.03.14 496
75 '롯데 이적생 배터리' 한현희·이정훈, 4이닝 무실점 합작 야구 2023.03.14 1351
74 멀티골로 전북 첫 승 이끈 문선민, K리그1 3라운드 MVP 축구 2023.03.14 1156
73 KLPGA 인기상 2연패 임희정 "신인 때처럼 시즌 3승 이상 목표" 골프 2023.03.14 55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