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복귀 보인다…마이너리그 싱글A서 4이닝 무실점

뉴스포럼

류현진, MLB 복귀 보인다…마이너리그 싱글A서 4이닝 무실점

빅스포츠 0 1,040 2023.07.10 12:22

5일 만에 마이너리그 등판…후반기 복귀 눈앞

투구하는 류현진
투구하는 류현진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더니든 블루제이스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37개였다.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소속으로 출전한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헤라르드 세르나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후속 타자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벤 라이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수비수들이 무리하게 3루로 뛴 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반가운 얼굴 류현진
반가운 얼굴 류현진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더니든 블루제이스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2회엔 오마르 마르티네스, 브렌니 에스카니오, 다우리 아리아스를 맞혀 잡으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도 완벽했다. 3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마지막 4회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세르나를 3루 땅볼로 유도하는 듯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1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무사 1루 위기에서 로드리게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류현진은 이후 라이스와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다시 놓였으나 에스카니오를 삼진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역투하는 류현진
역투하는 류현진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더니든 블루제이스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해 6월 2일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에 집중한 뒤 올해 5월 불펜 투구, 지난 달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달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곧바로 상위 리그인 로우 싱글 A경기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심호흡 하는 류현진
심호흡 하는 류현진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선발 투수로 등판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더니든 블루제이스 구단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코치진 판단에 따라 빅리그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마지막으로 MLB 전반기 경기를 마무리했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13 게레로 주니어, MLB 올스타 홈런더비서 최초 '부자 홈런왕' 야구 2023.07.11 1020
7412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13일 개막…2주간 영국 대회 골프 2023.07.11 511
7411 홍천 무궁화컵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15일 개막 농구&배구 2023.07.11 425
7410 프로축구 포항, U-17 월드컵 대표 출신 공격수 홍윤상 영입 축구 2023.07.11 874
7409 10개 구단 팀명 들어간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야구 2023.07.11 1013
7408 '울산 거미손' 조현우, 4년 연장 계약…2027년까지 뛴다 축구 2023.07.11 706
7407 프로야구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충격…KBO 상벌위 개최 예정(종합) 야구 2023.07.11 997
7406 프로야구 SSG 2군서 집단 가혹행위 충격…2·3차 추가 가해도 야구 2023.07.11 872
7405 케인 붙잡기 나선 토트넘 새 감독 "이번 주 안으로 면담" 축구 2023.07.11 818
7404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 천안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 축구 2023.07.11 811
7403 박지성과 뛰었던 풀백 영, 38세에 에버턴서 새 출발 축구 2023.07.11 773
7402 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골프 2023.07.11 482
7401 브라질 축구장 서포터 난투극에 20대 여성 맥주병 맞아 숨져 축구 2023.07.11 718
7400 프로농구 10구단 후보 소노, 초대 사령탑에 김승기 감독 내정 농구&배구 2023.07.11 504
7399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 골프 2023.07.11 44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