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안익수 감독 "선두 추격? FC서울 문화부터 키울 때"

뉴스포럼

'2위 탈환' 안익수 감독 "선두 추격? FC서울 문화부터 키울 때"

빅스포츠 0 854 2023.05.29 00:20

5경기째 득점 없는 강원 최용수 감독 "골 없으면 결과도 없어"

경기장 바라보는 안익수 감독
경기장 바라보는 안익수 감독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안익수 서울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5.2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하루 만에 제주 유나이티드에 내준 2위를 되찾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선두 추격'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점수 차는 한 골이었지만, 서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고 우세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전반 점유율을 70%까지 올린 서울은 슈팅 수(12-5), 유효슈팅 수(6-2) 등 대부분 경기 지표에서 앞섰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제주(이상 8승 3무 4패·승점 27)와 전적, 승점이 같아졌다.

전날 수원 삼성을 꺾은 제주(23골)가 2위에 올랐다가 다득점에서 서울(29골)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안 감독은 초반 독주 중인 선두 울산 현대(12승 1무 1패·승점 37) 추격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감독은 "그 팀과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성숙한 문화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지금 그런 좋은 문화를 만들 때"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축구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주는 '선도 구단'으로서 FC서울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개월 단기 임대'로 서울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황의조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다면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점에는 아쉬움도 표했다.

슈팅만큼 연계 플레이에도 집중하는 황의조를 향해 안 감독은 "내가 젊을 때 만난 의조보다 성숙하고 책임감도 가졌다. 팀을 위한 정신으로,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경기장 바라보는 최용수 감독
경기장 바라보는 최용수 감독

(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최용수 강원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5.2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러면서도 "완숙함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좋은 상황들을 결과로 매듭짓지 못할 때도 있는데 지도자로서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리그 5경기째 승리가 없는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빈공'에 허덕이는 팀 상황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나흘 전 K리그2(2부) 김포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3-2 승)에서 3골을 폭발한 강원은 리그에서는 5경기째 골을 못 넣었다.

팀 득점은 7골로, K리그1 12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다.

최 감독은 "실점해도 뒤집을 수 있는 득점 경로를 찾아야 한다.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며 "득점하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89 [U20월드컵] 김은중 감독 "전세기 지연으로 피로…빨리 회복할 것" 축구 2023.05.31 901
4888 요키치의 덴버 vs 버틀러의 마이애미…NBA 챔프전 2일 '점프볼' 농구&배구 2023.05.31 444
4887 WKBL 3대3 트리플잼, 6월 24∼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개최 농구&배구 2023.05.31 455
4886 '최후의 유예' 받은 데이원…KBL, 6월 16일 제명 여부 정하기로 농구&배구 2023.05.31 415
4885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로농구 SK 구단주 취임 농구&배구 2023.05.31 488
4884 전국 유일 섬마을 야구부 학교 "기숙사 지어달라" 건의 야구 2023.05.31 900
4883 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시와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업무 협약 축구 2023.05.31 813
4882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 판결 야구 2023.05.31 907
4881 '학폭 굴레 벗은' 두산 이영하 "팀에 미안…언제든 힘 보탤 것" 야구 2023.05.31 875
4880 MLB 볼티모어, IL 오른 멀린스 대신 양키스서 방출된 힉스 영입 야구 2023.05.31 855
4879 서준원, 용돈 미끼로 노출사진 요구…"미성년자라는 인식없어" 야구 2023.05.31 936
4878 두산 이영하 무죄…"학폭 진술 시기에 일본 대회 참가"(종합) 야구 2023.05.31 916
4877 [프로야구] 31일 선발투수 야구 2023.05.31 941
4876 11K 1실점 이의리는 승리투수…6K 2실점 안우진은 패전투수(종합) 야구 2023.05.31 941
4875 타격 전문가만 4명…삼성 방망이 살아날까 야구 2023.05.31 85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