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붙잡기 나선 토트넘 새 감독 "이번 주 안으로 면담"

뉴스포럼

케인 붙잡기 나선 토트넘 새 감독 "이번 주 안으로 면담"

빅스포츠 0 805 2023.07.11 12:20

"토트넘 성공 위한 대화 나누고 내 비전 제시하겠다"

케인 영입전 나선 뮌헨, 최근 1천700억원 이적료 제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최고 골잡이' 가운데 한 명인 해리 케인을 붙잡기 위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마지막 설득을 시작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도는 케인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케인의 미래에 대해 어떤 보장도 받지 못했고, 어떠한 보장도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우리 팀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되는 이번 주 안으로 케인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

그는 "토트넘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에 관해 케인과 대화를 나누겠다. 케인도 토트넘의 성공을 원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케인에게 축구단에 대한 나의 비전을 제시하려고 한다. 토트넘의 성공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그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
케인

[AFP=연합뉴스]

이어 "그리고 케인이 훈련장 그라운드로 나가 성공에 필요한 것들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은 EPL을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다.

프로 경력 초기 임대로 뛴 기간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정규리그 317경기를 뛰면서 무려 213골을 넣었다.

공식전 기록까지 합치면 토트넘에서 435경기를 뛰며 280골을 쏟아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4경기에 출전해 58골을 꽂아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EPL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열성 팬들은 그가 '우승 야망'이 부족한 토트넘을 벗어나 리그 우승이 가능한 '진정한 빅 클럽'에 새 둥지를 틀기를 바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

[AP=연합뉴스]

케인은 2년 전 여름에도 토트넘을 떠날 뻔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 잔류였다.

그때 맺은 연장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 입장에서 케인을 팔아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다.

'선수 장사'에 능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뮌헨에 무려 1억 파운드(약 1천672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뮌헨이 최근 '입찰금'을 7천만 파운드(약 1천170억원)로 올렸다는 가디언의 보도가 나왔다.

올여름 케인을 원하는 구단은 뮌헨뿐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최근 카림 벤제마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설이 도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케인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케인 붙잡기 나선 토트넘 새 감독 "이번 주 안으로 면담" 축구 2023.07.11 806
7404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 천안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 축구 2023.07.11 798
7403 박지성과 뛰었던 풀백 영, 38세에 에버턴서 새 출발 축구 2023.07.11 762
7402 리무진 카트 대여료 36만원…카트피 2010년 대비 24% 이상 올라 골프 2023.07.11 467
7401 브라질 축구장 서포터 난투극에 20대 여성 맥주병 맞아 숨져 축구 2023.07.11 707
7400 프로농구 10구단 후보 소노, 초대 사령탑에 김승기 감독 내정 농구&배구 2023.07.11 493
7399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 골프 2023.07.11 427
7398 임무 마친 외국인 투수, 프로야구 전반기 마감 전 조기 휴식 야구 2023.07.11 907
7397 K리그2 전남, 충남아산과 '0-3→3-3' 극적 무승부 축구 2023.07.11 685
7396 K리그2 전남, 충남아산과 '0-3→3-3' 극적 무승부(종합) 축구 2023.07.11 733
7395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한 슈트라카, 세계랭킹 27위로 도약 골프 2023.07.11 405
7394 '후원금 횡령' 전 고교 야구감독 2심서 2천만원 추징 추가 야구 2023.07.11 958
7393 U-16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서 시리아 완파 농구&배구 2023.07.11 423
7392 U-15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송용주 세광중 감독 야구 2023.07.11 888
7391 여자 월드컵 '16강 파랑새' 조소현 "기회 오면 반드시 득점" 축구 2023.07.11 78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