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유종의 미…레오 통산 5천득점

뉴스포럼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유종의 미…레오 통산 5천득점

빅스포츠 0 303 2023.03.18 15:52
OK금융그룹 선수들
OK금융그룹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1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3 25-22)으로 꺾었다.

OK금융그룹(승점 48·16승 20패)은 정규리그 5위로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 홈 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를 선물했다.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날 V리그 남자부 두 번째로 통산 5천 득점을 쌓으며 기쁨을 더했다.

다섯 시즌 간 159경기, 601세트 만에 달성한 것으로 외국인 선수 1호 기록이다.

국내 선수 중에선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뛴 박철우(한국전력·6천583점)만이 5천 득점 고지를 넘겼다.

4위 한국전력(승점 53·17승 19패)까지만 '봄 배구' 막차에 탑승했기 때문에 OK금융그룹 경기는 이제 한동안 볼 수 없다.

반면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주전 선수들을 출격시키고도 패하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호흡이 맞지 않아 공격 타이밍을 놓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맞붙는 준PO 승자 팀과 24일부터 PO(3전 2승제)를 치른다.

OK금융그룹 레오
OK금융그룹 레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금융그룹은 블로킹(5-1)과 서브(2-0)에서 크게 앞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섰으나 OK금융그룹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내내 끌려가다가 20-21에서 송명근의 퀵 오픈으로 첫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레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23-23에서 레오는 감각적인 밀어 넣기로 상대 코트 빈 곳을 완벽하게 찔렀다.

레오는 계속된 공격에서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절묘한 푸시로 현대캐피탈의 허점을 공략해 세트를 끝냈다. 이현승이 수비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레오는 3세트도 8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 박승수(왼쪽부터), 신호진, 부용찬
OK금융그룹 박승수(왼쪽부터), 신호진, 부용찬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오는 이날 26득점을 올린 가운데 후위 공격 10개,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득점 1개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각 3점 이상)에 조금 모자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신호진이 8득점으로 레오를 도왔다.

현대캐피탈에선 허수봉(16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14점)가 30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 NBA 유타 신인 케슬러, 보스턴 상대 끝내기 블록슛…1점 차 승리 농구&배구 2023.03.19 322
354 오현규 역전 골에 셀틱 감독 "박스 안에서 존재감 있는 선수" 축구 2023.03.19 710
353 [WBC] 터너 8회 역전 만루포…미국, 베네수엘라 꺾고 4강 진출 야구 2023.03.19 826
352 2월 1일부터 불펜서 던지는 일본 투수들…우리는 그렇게 안될까 야구 2023.03.19 813
351 프린스턴대, 아이비리그 학교로 13년 만에 미국 대학농구 16강행 농구&배구 2023.03.19 316
350 닻 올리는 클린스만호…축구 대표팀, 20일 파주서 담금질 시작 축구 2023.03.19 718
349 WBC '직관' 김응용 감독 "속상해서 중간에 나와…변화해야 산다" 야구 2023.03.19 824
348 사우디 프로축구 호날두, 35m 프리킥으로 득점…리그 9호 골 축구 2023.03.19 725
347 김은중호 누른 우즈베크, AFC U-20 아시안컵 첫 우승 축구 2023.03.19 702
346 '부상' 황희찬, 클린스만호 합류 불발…소집 명단 제외 축구 2023.03.19 713
345 41세 즐라탄, 세리에A 역대 최고령 득점자로…우디네세전 PK골 축구 2023.03.19 732
344 [WBC] 미국 투수 마르티네스, 선발 보장 못 받자 MLB 샌디에이고 복귀 야구 2023.03.19 813
343 '황희찬 부상 결장' 울버햄프턴, 리즈에 2-4로 져 2연패 축구 2023.03.19 752
342 리슈먼, LIV 골프 2차 대회 2R 선두…'우승 상금 52억원 보인다' 골프 2023.03.19 380
341 안병훈,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25위…솅크 선두 골프 2023.03.19 40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