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일본 WBC 결승 진출에 "자극받는 계기 될 것"

뉴스포럼

이승엽 감독, 일본 WBC 결승 진출에 "자극받는 계기 될 것"

빅스포츠 0 829 2023.03.21 12:17

보유한 '단일 WBC 최다 홈런' 기록에는 "의미 없어"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일본 야구대표팀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진출 소식에 "우리 야구인들이 자극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WBC 일본과 멕시코의 준결승 결과를 전해 들은 뒤 "(끝내기 적시타를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계속 부진하다 결국 해낸 것 같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대표팀은 세 번 연속 실패한 결과를 냈는데,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다음 대회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를 포함한 모든 야구인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제대회마다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승엽 감독은 2023 WBC를 지켜보며 많은 자극을 받은 듯했다.

이 감독은 이날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원정 감독실에서 일본-멕시코전을 시청하다 선수단의 훈련을 지휘할 만큼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2006 WBC에서 홈런 친 이승엽
2006 WBC에서 홈런 친 이승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승엽 감독은 WBC와도 인연이 깊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홈런 5개를 쳐 WBC 한 대회 최다 홈런 기록을 17년째 보유 중이다.

결승에 오른 미국 대표팀의 내야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대회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려 이 감독의 기록 경신에 도전 중이다.

이승엽 감독은 이에 관해 "의미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당시에도 별다른 시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일본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준결승에서 4-5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무라카미의 끝내기 적시타로 6-5 대역전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 K리그2 천안시티, 인터밀란 출신 프랑스 윙어 바카요코 영입 축구 2023.03.21 718
500 SSG 에이스로 돌아온 김광현, 한화전 3⅔이닝 무실점 4K 야구 2023.03.21 815
499 [WBC] 멕시코 감독 "일본이 결승 갔지만…야구가 승리한 날" 야구 2023.03.21 845
498 카카오 VX 프렌즈 스크린 개인 모드 출시…동호회 지원금도 지급 골프 2023.03.21 384
497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대구서 미드필더 오후성 영입 축구 2023.03.21 632
496 K리그2 안산, 서울·경남서 뛴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영입 축구 2023.03.21 706
495 kt 소형준, 복귀전서 흔들…두산전 3⅓이닝 5실점 야구 2023.03.21 812
494 [WBC] '끝내기' 무라카미 "번트도 생각했는데"…감독 "네 덕에 이겼다" 야구 2023.03.21 777
493 NBA 랜들, 뉴욕 선수로 9년 만에 50득점 이상…팀은 패배 농구&배구 2023.03.21 268
492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밀양시에 고향사랑기부 축구 2023.03.21 654
491 요리스 물러난 프랑스 대표팀, 음바페가 '캡틴' 맡는다 축구 2023.03.21 689
490 [WBC] 확고부동한 일본 빅리거의 파워…무라카미도 마침내 폭발 야구 2023.03.21 782
48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선수출전수당 신설 야구 2023.03.21 785
488 [WBC] 오타니 "무라카미가 쳐주리라 믿었다…결승서는 불펜 등판" 야구 2023.03.21 781
487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유재학 총감독, 24일 은퇴식 농구&배구 2023.03.21 28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