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라며 동료에 마약 먹인 프로골퍼 집행유예

뉴스포럼

숙취해소제라며 동료에 마약 먹인 프로골퍼 집행유예

빅스포츠 0 456 2023.07.13 12:21

재판부 "죄질 나쁘지만 합의금 지급하고 3천만원 추가공탁"

서울고등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회생법원
서울고등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회생법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마약을 숙취해소제로 속여 동료에게 먹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골퍼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는 1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남성 프로골퍼 조모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6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2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약물치료강의를 40시간 수강하라고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마약을 먹인 점은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했다"며 "다만 피해자에게 소정의 금액을 지급해 합의한 바 있고 3천만원을 추가로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작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며 엑스터시 한 알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자신도 엑스터시를 투약하거나 지인들로부터 무상으로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지인 김모씨에게도 이날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73 불붙은 kt, 키움 꺾고 3연승…고영표 붕대 투혼 야구 2023.07.14 989
7572 프로야구 잠실·인천 경기 장맛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7.14 880
7571 고지원, KLPGA 에버콜라겐 대회 1R 선두…박민지 4오버파 하위권 골프 2023.07.14 377
7570 프로야구 잠실 한화-LG 경기 장맛비로 취소 야구 2023.07.14 879
7569 한국, 여자농구 U-16 아시아선수권서 태국에 대승 농구&배구 2023.07.14 387
7568 한국 남자배구, 14일 '복병' 바레인과 AVC 챌린지컵 준결승 격돌 농구&배구 2023.07.14 276
7567 K리그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TSG' 7월호 발간 축구 2023.07.14 633
7566 [프로야구 중간순위] 13일 야구 2023.07.14 767
7565 페블비치 다녀온 '국내 1인자' 박민지 "신기하고 영광스러웠다" 골프 2023.07.14 418
7564 피해자에서 가해자로…1차 지명 유망주 이원준의 불명예 퇴단 야구 2023.07.14 1002
7563 GS칼텍스 주장 맡은 강소휘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농구&배구 2023.07.14 431
7562 K리그2 부산, 골키퍼 이승규 영입으로 '뒷문 강화' 축구 2023.07.13 745
7561 프로축구 충남아산, 인천 공격수 지언학 임대 영입 축구 2023.07.13 725
7560 '항저우 AG' 축구대표팀 최종명단 14일 발표…황선홍의 선택은?(종합) 축구 2023.07.13 776
7559 [여자월드컵 D-7] ② 지소연·박은선의 '라스트 댄스'…16세 페어의 등장 축구 2023.07.13 8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