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바빠진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체제 첫 '비공개 훈련'

뉴스포럼

오전에 바빠진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체제 첫 '비공개 훈련'

빅스포츠 0 718 2023.03.21 12:17
‘달려’
‘달려’

(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달리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부임 이후 축구 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는 오전 훈련 위주의 스케줄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을 비롯해 대표팀은 주로 오후 시간대에 메인 훈련을 진행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 첫날인 20일 "오전 훈련을 위주로 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오전에 훈련한 뒤 코치진이 부분 전술 훈련이나 슈팅 훈련 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간을 벌려고 했다. 훈련이 없을 땐 선수들과 커피 한 잔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이었다.

소집 이틀째인 21일 선수들은 첫 오전 훈련으로 새로운 체제 적응에 나섰다.

전날 오후 늦게 도착한 손흥민(토트넘)이 가세하면서 소집 멤버 25명 중 21명이 입소한 가운데 대표팀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남짓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에 이어 실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메인 훈련 시간이 오전으로 정해지면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소집 기간 진행되는 공식 일정도 이전보다 이른 시간에 모두 진행돼 대표팀의 활동 시계는 부쩍 앞당겨졌다.

대화하는 클리스만 감독과 손흥민
대화하는 클리스만 감독과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벤투 감독님이 계실 때도 오전 운동을 가끔 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전에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특별히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잠이 부족하다 싶으면 오후에 잠을 보충할 수 있고, 컨디션 회복할 시간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저처럼 오전에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회복 훈련을 전체 공개했던 대표팀은 이날은 초반 15분 이후엔 비공개로 전환해 24일 콜롬비아(울산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 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2일 오전에 예정된 훈련부터 대표팀은 비로소 '완전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나폴리)가 이날 오전 입국했고, 오후엔 입국할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도착해 합류한다.

훈련 지켜보는 콜린 벨 여자 축구 감독
훈련 지켜보는 콜린 벨 여자 축구 감독

(파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남자축구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3.21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파주 NFC엔 마이클 뮐러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과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도 찾아와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을 총괄한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같은 독일 출신이며, 벨 감독은 잉글랜드 출생이지만 선수와 지도자 활동 대부분을 독일에서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5 웅지세무대 야구단 창단…2023 대학야구 U리그 출전 야구 2023.03.21 840
504 K리그2 성남,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데닐손 영입 축구 2023.03.21 606
503 [WBC] 우승에 목마른 트라우트 vs 오타니, 22일에 한 명만 웃는다 야구 2023.03.21 785
502 'PGA 7승' 심프슨, 12년 동행 캐디와 작별…품격 넘치는 해고 골프 2023.03.21 367
501 K리그2 천안시티, 인터밀란 출신 프랑스 윙어 바카요코 영입 축구 2023.03.21 714
500 SSG 에이스로 돌아온 김광현, 한화전 3⅔이닝 무실점 4K 야구 2023.03.21 808
499 [WBC] 멕시코 감독 "일본이 결승 갔지만…야구가 승리한 날" 야구 2023.03.21 839
498 카카오 VX 프렌즈 스크린 개인 모드 출시…동호회 지원금도 지급 골프 2023.03.21 380
497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대구서 미드필더 오후성 영입 축구 2023.03.21 630
496 K리그2 안산, 서울·경남서 뛴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영입 축구 2023.03.21 702
495 kt 소형준, 복귀전서 흔들…두산전 3⅓이닝 5실점 야구 2023.03.21 805
494 [WBC] '끝내기' 무라카미 "번트도 생각했는데"…감독 "네 덕에 이겼다" 야구 2023.03.21 769
493 NBA 랜들, 뉴욕 선수로 9년 만에 50득점 이상…팀은 패배 농구&배구 2023.03.21 265
492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밀양시에 고향사랑기부 축구 2023.03.21 650
491 요리스 물러난 프랑스 대표팀, 음바페가 '캡틴' 맡는다 축구 2023.03.21 68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