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전 7위' 유해란 "데뷔전 챔피언 조 경기, 경험될 것"

뉴스포럼

'LPGA 데뷔전 7위' 유해란 "데뷔전 챔피언 조 경기, 경험될 것"

빅스포츠 0 457 2023.03.27 12:06

4위 안나린 "훈련 성과 나타나"…'2연승 불발' 고진영 "전반 선전에 '김칫국'"

유해란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유해란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입성 이후 첫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유해란은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마치고 "오늘 최대한 즐기려고 했는데, 너무 즐겼는지 스코어가 조금 아쉽다"면서도 "데뷔전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해 1위로 통과한 뒤 이번 대회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었으나 이날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며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유해란은 "솔직히 이번 대회를 시작하기 전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첫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으니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자신감은 충분히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 너무 방어적으로 경기해서 기회가 많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되짚은 그는 "앞으로 LPGA 투어에서 뛰며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오늘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안나린
안나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엔 2년차 안나린이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 단독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안나린은 "하고 싶은 대로 공략한 것이 잘 이뤄졌다. 퍼트도 거리감과 방향이 생각한 대로 나타나 좋은 버디로 이어졌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훈련 기간 조금 더 기본적인 것들을 체크하려고 많이 노력한 게 잘 이뤄져 좋은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번 주의 느낌이 내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
고진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오늘 전반에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우승하는 것 아닌가' 김칫국을 마셨는데, 역시 그 직후 보기를 하며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이게 골프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경기를 정말 잘하고 있는데, 후반에 약간의 집중력 차이인 것 같다"며 "정신을 더 바짝 차리고 한다면 항상 우승권이나 톱10에 들 수 있는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51 개막 직전 기사회생한 정찬헌 "야구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아" 야구 2023.03.27 802
850 kt 외야수 배정대, 왼쪽 손등 골절…5∼6주 회복 필요 야구 2023.03.27 883
849 '개막전 선발 유력' 김광현 "정규시즌·KS 첫 경기는 늘 어려워" 야구 2023.03.27 858
열람중 'LPGA 데뷔전 7위' 유해란 "데뷔전 챔피언 조 경기, 경험될 것" 골프 2023.03.27 458
847 손흥민의 토트넘, 결국 콘테 감독 경질…스텔리니 대행 체제(종합2보) 축구 2023.03.27 729
846 K리그1 수원, 자폐인의 날 맞아 빅버드에 푸른 조명 축구 2023.03.27 706
845 FA 정찬헌, 원소속팀 키움과 2년 8억6천만원 계약 야구 2023.03.27 743
844 [프로농구전망대] PO 4강 직행 2위 자리, 정규리그 최종일 29일 결정 농구&배구 2023.03.27 384
843 잉글랜드, 우크라이나 2-0 잡고 유로 예선 2연승…케인 55호골 축구 2023.03.27 676
842 [LPGA 최종순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골프 2023.03.27 444
841 안나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4위…고진영 5위·유해란 7위 골프 2023.03.27 405
840 '매치킹' 번스, 세계랭킹 10위…셰플러는 1위 고수 골프 2023.03.27 416
839 호날두, 198번째 A매치서 또 멀티골…포르투갈 감독 '중용 시사' 축구 2023.03.27 734
838 '허리 부상' 축구대표팀 김진수, 전치 6주…5월말 출전 가능 축구 2023.03.27 784
837 PGA '마지막 매치킹'은 번스…셰플러·영 차례로 제압(종합2보) 골프 2023.03.27 46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