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터 황희찬까지…살아난 해외파에 클린스만호도 기대감↑

뉴스포럼

손흥민부터 황희찬까지…살아난 해외파에 클린스만호도 기대감↑

빅스포츠 0 2,767 2023.03.13 11:10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3월 대표팀 소집 명단 포함

한국 대표팀, 콜롬비아-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클린스만 데뷔전

리그 6호 골 넣고
리그 6호 골 넣고 '찰칵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연일 화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쐐기 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6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골을 포함하면 공식전 10호 골이다.

그는 아시아 선수 첫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올 시즌 부진 논란에 시달려 왔으나, 리그에선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는 등 조금씩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포효하는 이강인
포효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손흥민의 골에 이어 다른 해외파 선수들도 득점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은 같은 날 밤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을 작성했다.

선발로 출전한 그는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는데, 이강인이 스페인 리그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0월 발렌시아와 경기 이후 5개월 만이다.

뒤이어 13일 영국에선 부상으로 한 달여간 결장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로 화끈하게 복귀 신고를 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뒤 치료에 집중했던 황희찬은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4분 교체 출전했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올 시즌 FA컵에서 1골을 넣은 것 외에 정규리그에선 득점 없이 1도움만을 기록 중이었다. 그가 리그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2월 25일 아스널전 이후 381일 만이다.

활짝 웃는 황희찬
활짝 웃는 황희찬

[AFP=연합뉴스]

이들보다 앞서 독일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2월 리그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몰아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고, 이달 초엔 오현규(셀틱)가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골,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두 달 만의 시즌 3호 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센터백인 김민재(나폴리)는 변함없는 '철벽 수비'로 소속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독주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로 동행했던 오현규도 새 사령탑인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겐 앞다퉈 기량을 자랑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20일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처음으로 소집한 뒤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 중국산 골프화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데상트…공정위 시정명령 골프 2023.03.14 673
41 [WBC] 태극마크 반납 김현수 "코리아 유니폼 입는 건 이번이 마지막" 야구 2023.03.13 1381
40 [WBC]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은 변함없이 후회 없다" 야구 2023.03.13 1327
39 [WBC] 빅리거 김하성, 아쉬움 남기고 미국으로 "분하고 죄송해" 야구 2023.03.13 1356
38 [WBC] 이정후 "떨어지는 기량 확인…좌절하지 않고 더 발전해야죠"(종합) 야구 2023.03.13 1328
37 로슨 공백 메운 알렛지 "믿어준 김승기 감독, 더 바랄 게 없어" 농구&배구 2023.03.13 593
36 여자농구 '맏언니' 한채진, 생일날 마지막 경기 끝으로 은퇴 농구&배구 2023.03.13 560
35 MVP는 김선형·전성현·변준형?…김승기 감독 "셋 다 주고파" 농구&배구 2023.03.13 600
34 [WBC] 빅리거 공 쳐볼 기회인데…아쉬움으로 대회 마친 이정후 야구 2023.03.13 1358
33 [WBC 4차전 전적] 한국 22-2 중국 야구 2023.03.13 1284
32 박건우·김하성 만루포 쾅·쾅…한국, 중국 콜드게임 꺾고 마감 야구 2023.03.13 1368
31 프로농구 캐롯, PO 9부 능선 넘어…남은 변수는 '미납 가입비' 농구&배구 2023.03.13 603
30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3.03.13 628
29 [프로농구 수원전적] 캐롯 76-72 kt 농구&배구 2023.03.13 666
28 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 농구&배구 2023.03.13 68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