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

뉴스포럼

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

빅스포츠 0 686 2023.03.13 20:59

통산 10번째 통합우승 도전…고아라 18점 10리바운드 활약

고아라-김단비
고아라-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하며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0-58로 이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25승 5패)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PO에 오른 우리은행은 1, 2차전에서 연달아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거침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PO에서 신한은행에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 PO 승자와 왕좌를 놓고 다툰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건 2017-2018시즌이 마지막으로, 올해 5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꿈꾼 신한은행은 또 한 번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22-15로 우위를 점했다. 고아라가 8점, 김정은이 6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물러설 곳이 없는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반격을 노렸다.

쿼터 중반에는 김태연, 김소니아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아름의 3점포로 신한은행이 28-30까지 틈을 좁혔다.

슛 시도하는 고아라
슛 시도하는 고아라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우리은행은 금세 다시 달아났다.

김단비가 스틸 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내리 5점을 더하며 여유를 찾았고, 고아라와 박혜진,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39-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뒤쫓으려 하면 우리은행은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으며 멀어졌다.

3쿼터에도 고아라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쿼터 막바지엔 박혜진도 이날 자신의 첫 외곽포를 가동해 56-40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득점에선 18-14로 앞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에선 고아라가 자신의 PO 한 경기 최다인 18득점에 10리바운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혜진은 16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올 시즌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겨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단비도 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18득점 13리바운드), 김진영(17득점 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PO 탈락이 확정되자 '맏언니' 한채진과 이경은 등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 [WBC] 일본 슈퍼스타 오타니, 4강 이후 챔피언십라운드서도 던질까 야구 2023.03.14 1230
71 광연수산, KLPGA 투어 유효주와 후원 계약 골프 2023.03.14 527
70 '임기 마지막 해'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연임 의사 밝혀 골프 2023.03.14 540
69 대한축구협회, 15일 지도자 콘퍼런스 개최…클린스만 감독 참석 축구 2023.03.14 1085
68 고교야구 선동열 라이벌…김태업 전 강진 북초교 감독 별세 야구 2023.03.14 1517
67 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4주 안정' 진단…개막엔트리 등록 불발 야구 2023.03.14 1223
66 '3점 8방' 톰프슨, 38점 폭발…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에 낙승 농구&배구 2023.03.14 475
65 프로야구 SSG, 통합 우승 엠블럼 단 2023 유니폼 공개 야구 2023.03.14 1228
64 프로농구 캐롯, 15일 홈 경기에 가수 하이량 시투 농구&배구 2023.03.14 474
63 [WBC] '축구 종가' 영국, 역사적인 첫 승…미국, 캐나다에 콜드게임 승(종합) 야구 2023.03.14 1250
62 [WBC] 푸에르토리코, 이스라엘에 '8회 퍼펙트 콜드게임'(종합) 야구 2023.03.14 1238
61 극단적 선택 김포FC 유소년 선수…"진상규명 서둘러야" 축구 2023.03.14 1121
60 손흥민,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축구 2023.03.14 1100
59 U-20 아시안컵 8강 '베스트11'에 한국 4명…결장한 김경환도? 축구 2023.03.14 1140
58 도미니카 호화타선 묶은 니카라과 투수, 경기 직후 마이너 계약 야구 2023.03.14 118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