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고진영 "명예의 전당 목표"

뉴스포럼

LPGA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고진영 "명예의 전당 목표"

빅스포츠 0 406 2023.03.23 10:24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이 명예의 전당 가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L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예의 전당 가입까지 8점이 남았다'는 말에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나는 이미 했다'고 스스로 세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올해 8점을 다 채웠다고 생각하며 경기하겠다"고 답했다.

LPGA 명예의 전당에는 포인트 27점을 쌓아야 들어갈 수 있는데 투어 대회 우승, 평균 타수 1위, 올해의 선수상, 올림픽 금메달에 1점씩이 걸려 있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을 받는다.

또 기본적으로 메이저 우승, 평균 타수 1위, 올해의 선수 가운데 하나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고진영은 19점을 쌓았으며 LPGA 명예의 전당에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가 올라 있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에서 개막하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 출발을 잘하면 좋겠다"며 "목 컨디션이 안 좋은데, 스윙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싱가포르 대회 우승 이후 한국에서 연습했다는 그는 애리조나주와는 좋은 인연이 있다.

2019년 3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미국 본토에서 첫 승을 따냈기 때문이다.

이 우승은 고진영 개인으로는 LPGA 투어 3승째였지만 1승과 2승째는 한국과 호주에서 기록했다.

고진영은 "그때만 해도 '내가 미국 본토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며 "그 대회 이후 다른 우승도 더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주 대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중요한 대회도 많이 남은 만큼 코스 위에서 내가 가진 것을 다 쏟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라운드를 한국시간 24일 오전 3시 55분 넬리 코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8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전적] 우리은행 64-57 BNK 농구&배구 2023.03.23 278
637 "신체사진 보내라" 롯데 서준원, 미성년 성범죄 혐의 기소(종합) 야구 2023.03.23 804
636 '캐롯' 문제로 속내 복잡한 KBL…가입비 납기일 1주 전 이사회 농구&배구 2023.03.23 283
635 콜롬비아 감독 "세계적 경쟁력 지닌 한국…좋은 선수들 잘 알아"(종합) 축구 2023.03.23 754
634 성범죄 연루로 롯데서 쫓겨난 서준원, KBO 영구 실격까지 가능 야구 2023.03.23 825
633 도로공사 "중앙속공 공략" vs 현대건설 "김연견·고예림 출전" 농구&배구 2023.03.23 288
632 여자농구 BNK 박정은 감독 "발목 부상 김한별 몸 상태 60% 정도" 농구&배구 2023.03.23 274
631 콜롬비아 감독 "세계적 경쟁력 지닌 한국…좋은 선수들 잘 알아" 축구 2023.03.23 671
630 '7경기 만에 데뷔포' LG 오스틴 "시범경기 성적 걱정 안 해" 야구 2023.03.23 704
629 오타니가 WBC 우승 확정 후 던졌던 모자, 미국 명예의 전당으로 야구 2023.03.23 785
628 강효종, LG 5선발 낙점…염경엽 감독 "올해 좋은 모습 기대" 야구 2023.03.23 715
627 '클린스만호 출항 D-1' 축구 대표팀, 울산서 마지막 훈련 축구 2023.03.23 716
626 현장 취재 기자들이 쓴 '2023 프로야구 가이드북' 출간 야구 2023.03.23 720
625 '2경기 연속 홈런' 피렐라 "비시즌과 캠프 기간에 열심히 준비" 야구 2023.03.23 717
624 '4이닝 퍼펙트' 원태인 "강민호 선배가 '많이 컸다'고 칭찬" 야구 2023.03.23 78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