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눈앞에 둔 강성형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이 더 신경 쓰여"

뉴스포럼

1위 눈앞에 둔 강성형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이 더 신경 쓰여"

빅스포츠 0 260 01.13 00:20
김경윤기자

페퍼저축은행 꺾고 3점 추가하면 흥국생명 제치고 선두 등극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1위 흥국생명보다 무서운 기세로 추격 중인 3위 정관장이 더 신경 쓰인다고 했다.

강성형 감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하위권 팀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올 시즌 각 팀 전력 차가 줄어들었고,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팀들이 전력을 보완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 중 어느 팀이 더 신경 쓰이나'라는 질문에 "정관장의 기세가 매섭다. 더 신경 쓰인다"며 "달아나면 좋겠는데, 일단은 매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올 시즌 14승 5패, 승점 43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승점 3을 추가하면 흥국생명(15승 5패 승점 45)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펼치며 독주했으나 최근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현대건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흥국생명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팀 역대 최다인 9연승을 내달리며 13승 6패, 승점 36으로 현대건설을 맹추격 중이다.

현대건설로선 1위를 노리면서도 순위를 지켜야 한다.

강성형 감독은 "각 팀 입장에선 선두를 지키는 것보다 추격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안할 것"이라면서 "너무 많은 욕심은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5위 페퍼저축은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전 5세트 12-14에서 4연속 득점하면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버티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그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307 3천만달러의 사나이 된 임성재, PGA 통산 3승 도전 골프 01.14 170
32306 KLPGA 투어 김재희, 이화여대의료원에 2천만원 기부 골프 01.14 179
32305 뮌헨 김민재, 전 경기 선발출전 멈추나…호펜하임전 결장 전망 축구 01.14 193
32304 최경주재단, 장학생들에게 시력 교정 수술 후원 골프 01.14 157
32303 카카오 VX, 대구 이지스카이 골프클럽 위탁운영 시작 골프 01.14 179
32302 K리그1 울산, U-23 센터백 서명관 영입…중앙 수비 강화 축구 01.14 180
32301 이순재·나훈아·조용필·최경주…무대·필드 누비는 '시니어 스타' 골프 01.14 178
32300 타이틀리스트, 2025년형 프로V1·프로V1x 골프공 출시 골프 01.14 168
32299 우승확률 0.1%…통계를 거스르는 노팅엄, 제2의 레스터시티 될까 축구 01.14 117
32298 일본 투수 사사키, MLB 구단 '역면접'…"양키스·텍사스 불합격" 야구 01.14 164
32297 니콜리치·마테우스의 '동병상련'…복근 부상으로 맞대결 결장 농구&배구 01.14 183
32296 KLPGA 임희정, 에이치모터스와 2년 후원 계약 골프 01.14 183
32295 축구화 벗은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 축구 01.14 181
32294 강진성 "방출 1시간 만에 연락한 키움, 내 마지막 팀이죠" 야구 01.14 161
32293 BBQ, LPGA 진출 골프 선수 윤이나 후원 골프 01.14 16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