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연속 출전 2위' 이재도 "좋은데, 1위가 멈추질 않아요"

뉴스포럼

'KBL 연속 출전 2위' 이재도 "좋은데, 1위가 멈추질 않아요"

빅스포츠 0 367 2023.03.16 22:18

384경기 연속 출전…"팬들 덕분에 이룬 영광스러운 기록"

창원 LG의 이재도
창원 LG의 이재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저보다 많이 연속으로 출전한 선수가 이제 1명뿐이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분의 기록이 끝이 나지를 않네요."

프로농구 창원 LG의 가드 이재도는 1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KBL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384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해 전주 KCC에서 뛴 추승균 SPOTV 해설위원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76-75, 접전의 승리를 이끈 이재도는 경기 후 취재진에 "이전부터 팬분들께서 알려주셔서 알고 있던 기록"이라며 "자부심을 가진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많이 연속으로 출전한 선수가 1명뿐이라는 건데, 그분의 기록이 아직 끝이 나지를 않는다"며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이재도가 언급한 이 부문 1위는 서울 삼성의 베테랑 이정현이다.

같은 시간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 출전한 이정현은 연속 출전 기록을 576경기로 늘렸다.

이재도는 "그래도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낳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384경기를 뛰면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다. 출전 시간이 적을 때도 있었는데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냈다"고 말했다.

슛하는 이재도
슛하는 이재도

(안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L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이재도가 KGC 스펠맨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3.16 [email protected]

2위 LG는 이재도의 활약 덕에 선두 인삼공사를 잡아내며 시즌 막판 기세가 등등해졌다.

이재도는 "졌으면 정말 (심적인) 타격이 컸을 것 같다"며 "경기 종료 직전 렌즈 아반도가 레이업을 하려 점프했을 때는 졌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은 잠을 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재도는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셈 마레이나 이관희 등 주축이 아닌 윤원상과 정희재를 자신만의 수훈선수로 꼽았다.

그는 "오늘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한 데는 나나 아셈 마레이가 득점해준 공도 있지만 윤원상, 정희재 선수의 공헌도가 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정희재 선수가 항상 우리 외국 선수를 대신해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을 수비해주고 있다"며 "윤원상 선수도 아반도나 변준형처럼 자기보다 큰 선수를 줄곧 수비하는 데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최소 실점 1위인 우리 팀에서도 윤원상 선수가 올 시즌 수비와 관련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40 MLB, 회전수 증가에 이물질 검사 대폭 강화…손만 닦아도 퇴장 야구 2023.03.17 818
239 '정우영 벤치 대기' 프라이부르크, 유벤투스에 져 UEL 8강 좌절 축구 2023.03.17 846
238 [WBC] 승리 세리머니하다 다친 디아스, 무릎힘줄 파열로 '시즌 아웃' 야구 2023.03.17 844
237 정한용·이준의 동반 활약…'미래의 정지석·곽승석'을 미리보다 농구&배구 2023.03.16 368
236 [WBC] 오타니 기습 번트로 대량득점…일본, 이탈리아 꺾고 4강 진출 야구 2023.03.16 829
235 신영철 감독 "도전자로 준PO 준비…벤치 앉은 건 허리 통증 탓" 농구&배구 2023.03.16 365
열람중 'KBL 연속 출전 2위' 이재도 "좋은데, 1위가 멈추질 않아요" 농구&배구 2023.03.16 368
233 LG 조상현 감독 "마지막 아반도가 점프할 때 '졌구나' 했죠" 농구&배구 2023.03.16 369
232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2023.03.16 345
231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덜미…한국전력과 남자부 준PO 성사(종합) 농구&배구 2023.03.16 348
230 [프로배구 전적] 16일 농구&배구 2023.03.16 346
229 프로농구 인삼공사 접전 속 3연패…LG, 1경기 반 차로 1위 추격 농구&배구 2023.03.16 353
228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2023.03.16 356
227 인삼공사, 현대건설 완파…준PO 성사 여부는 도로공사 손에 농구&배구 2023.03.16 356
22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76-75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3.03.16 35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