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수술 마다하고 복귀전…"레이커스 PO 진출 위해"

뉴스포럼

'킹' 제임스, 수술 마다하고 복귀전…"레이커스 PO 진출 위해"

빅스포츠 0 333 2023.03.27 14:28

생애 두 번째 교체 출전해 19점 활약…팀은 시카고에 패

코트 나서는 제임스
코트 나서는 제임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수술을 마다하고 복귀했다.

제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서 오른발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뒤 1달 만의 복귀전이었다.

비록 레이커스가 시카고에 108-118로 졌지만,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린 제임스의 활약은 빛났다.

의사의 소견대로라면 제임스는 수술받고 '시즌 아웃'돼야 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언저리에 있는 팀에 힘을 보태고자 수술이 아닌 재활과 이른 복귀를 선택했다.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가운데, 레이커스는 현재 37승 38패로 9위에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7경기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제임스는 "플레이인을 통해 플레이오프의 8번 시드를 차지할 기회가 분명히 있다"면서 "다시 돌아와서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애 두 번째 선발 제외도 제임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가 교체로 NBA 경기를 뛴 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던 2007년 12월 12일 경기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제임스는 "내가 사이드라인 밖에 있는 모습을 다들 봤겠지만,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며 너무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개인적으로 아쉬움 없는 성과를 냈다. 지난달 '전설'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NBA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됐다. 평균 29.5점 8.4리바운드, 6.9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두 번이나 전열에서 빠졌다. 시즌 초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 부상으로 5경기를 쉬었고, 이번에는 한 달이나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네소타 결승포 꽂은 타운스
미네소타 결승포 꽂은 타운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제임스가 중요한 시점에 돌아온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행 여부가 정규리그 막판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는 서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9-9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의 미네소타는 38승 37패를 기록, 39승 37패가 된 골든스테이트와 격차를 0.5승으로 좁혔다.

골든스테이트는 홈 연승 행진이 9경기에서 끊겼다.

경기 막판 골든스테이트 드레이먼드 그린의 턴오버가 결정적이었다.

곧바로 속공을 전개한 미네소타는 11초를 남기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98-96을 만드는 3점을 꽂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27일 NBA 전적]

샬럿 110-104 댈러스

시카고 118-108 LA레이커스

멤피스 123-119 애틀랜타

보스턴 137-93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08-91 휴스턴

올랜도 119-106 브루클린

토론토 114-104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18-112 포틀랜드

미네소타 99-96 골든스테이트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38 한국과 비긴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일본에 2-1 역전승 축구 2023.03.28 685
937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4년 만에 챔프전 진출…대한항공과 재대결 농구&배구 2023.03.28 297
936 [프로배구 PO 3차전 전적] 현대캐피탈 3-1 한국전력 농구&배구 2023.03.28 311
935 클린스만호, 우루과이에 전반 0-1 뒤져…발베르데 선제골 도움 축구 2023.03.28 661
934 2017년 신인왕 장은수, KLPGA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 골프 2023.03.28 420
933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등 비위 저지른 축구인 100명 사면 축구 2023.03.28 671
932 이강인, 우루과이전 선발 출격…최전방엔 황의조 시험대 축구 2023.03.28 659
931 "못 가린 승부 내야죠" 우루과이와 재회에 '투지'로 물든 상암벌 축구 2023.03.28 671
930 입시비리 막는 로봇 심판, 고교야구에 떴다…시행 앞두고 시연회(종합) 야구 2023.03.28 790
929 좌절했지만 다시 일어섰다…영화 '리바운드' 농구&배구 2023.03.28 335
928 외나무다리 승부…최태웅 "도전자 입장" vs 권영민 "정신력으로" 농구&배구 2023.03.28 353
927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선수…유족 "지도자 해임해달라" 축구 2023.03.28 702
926 홍천 골프장 주변 주민들, 산양축사 건립 중단 요구 골프 2023.03.28 460
925 성장한 노시환·재도약 노리는 이성규, 시범경기 공동 홈런 1위 야구 2023.03.28 849
924 입시비리 막는 로봇 심판, 고교야구에 떴다…시행 앞두고 시연회 야구 2023.03.28 82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