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오타니와 '가을야구' 도전…지올리토 영입해 전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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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오타니와 '가을야구' 도전…지올리토 영입해 전력강화

빅스포츠 0 653 2023.07.28 00:22

트레이드설 무성했던 오타니, 올 시즌은 에인절스 잔류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했던 오타니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했던 오타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23시즌 트레이드 마감(한국시간 8월 2일)이 다가오면서 각 구단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트레이드설이 무성했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잔류시키기로 하고, 오타니와의 마지막 시즌을 '가을 야구'로 마무리하고자 전력 보강에 나섰다.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로 오른손 선발 요원 루커스 지올리토와 우완 불펜 레날도 로페스를 영입했다. 화이트삭스는 포수 유망주 에드가 케로와 마이너리그 왼손 투수 카이 부시를 받았다.

트레이드 발표 직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에인절스가 여러 구단으로부터 오타니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지만, 잔류시키기로 했다"며 "에인절스는 선발과 불펜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에인절스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발 자원 지올리토를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올리토는 빅리그 통산 59승 53패 평균자책점 4.26,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79를 올렸다.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지올리토 영입을 타진했지만, 에인절스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올 시즌 2승 5패 4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올린 불펜 로페스도 에인절스 불펜 강화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에인절스로 이적한 지올리토
에인절스로 이적한 지올리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인절스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위에 자리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6위 에인절스의 격차는 4게임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는 올 시즌 뒤 FA가 된다.

애초 미국 현지 언론은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고 유망주를 영입할 것"이라고 점쳤다. 다저스 등 오타니의 행선지를 예측하는 기사도 쏟아졌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포스트시즌(PS) 진출에 도전하기로 했다.

SI는 "왼쪽 손목 골절상으로 이탈한 마이크 트라우트가 8월 중순께 돌아올 전망이다. 에인절스는 트라우트와 오타니가 6년 동행을 멋지게 마무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를 떠난 신더가드
다저스를 떠난 신더가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저스는 지독한 부진에 빠진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내주고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를 잡았다.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내·외야를 오가는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다저스는 로사리오까지 엔트리에 넣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른손 불펜 트렌트 손턴을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내야수 메이슨 매코이를 받았다.

지난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대기 상태였던 왼손 불펜 헤네시스 카브레라를 영입한 토론토는 손턴과 결별했다.

토론토는 재활을 마친 류현진(36)의 빅리그 복귀를 대비해 엔트리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선수 이동은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MLB닷컴은 조던 몽고메리, 잭 플래어티(이상 세인트루이스), 랜스 린(화이트삭스) 등 선발 투수들을 '트레이드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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