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종, 대한항공 떠나 삼성화재로…두 구단 고민 담긴 트레이드

뉴스포럼

손현종, 대한항공 떠나 삼성화재로…두 구단 고민 담긴 트레이드

빅스포츠 0 404 2023.06.15 00:23

즉시 전력감 필요 삼성화재, 손현종과 2023 신인 드래프트 1R 지명권 획득

최강 전력 대한항공은 샐러리캡 여유 얻고, 2024년 드래프트 1R 지명권

삼성화재로 트레이드 된 손현종
삼성화재로 트레이드 된 손현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내주고, 날개 공격수 손현종(31)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손현종은 키 197㎝의 장신 공격수로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할 수 있다"며 "손현종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행사해 우수신인 선수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자세히 살피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고민과 계획이 드러난다.

2020-2021, 2021-2022,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3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베테랑이 주축을 이룬 현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다.

팀에 고액 연봉자들이 많아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에도 여유가 없다.

대한항공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손현종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삼성화재에 내주며, 당장은 '샐러리캡 여유'와 전력 유지에 무게를 뒀다.

2024년 드래프트에 참여할 선수 중에 대한항공에 필요한 선수가 있다는 판단도 했다.

2022-2023시즌 최하위(7위)에 머문 삼성화재는 '즉시 전력감'을 원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한 손현종이 KB손해보험에서 뛰던 2018-2019시즌에는 319점, 공격 성공률 50.6%를 올린 기억을 떠올리며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여기에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어 2023-2024시즌부터 활용할 수 있는 신인 선수를 한 명 더 확보했다.

손현종은 KB손해보험(LIG손해보험 시절 포함), 대한항공에 이어 세 번째 구단인 삼성화재에서 새 출발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37 K리그1 강원 최용수 감독,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기로 축구 2023.06.15 745
5936 K리그1 강원 최용수 감독, 성직 부진으로 퇴진…후임엔 윤정환(종합) 축구 2023.06.15 706
5935 메이저 타이틀 방어 전초전 출격 전인지 "한국서 몸 관리 잘해" 골프 2023.06.15 484
5934 K리그 '패스 효율' 1위, 5월에도 김영권…서울 수비수 약진 축구 2023.06.15 764
5933 '점점 짧아지는 등판 간격' 장원준, 일주일 두 차례 선발 등판 야구 2023.06.15 992
5932 K리그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TSG' 6월호 발간 축구 2023.06.15 750
5931 클린스만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냐…출전은 지켜봐야" 축구 2023.06.15 691
5930 손흥민 대신 '캡틴' 맡은 골키퍼 김승규 "무실점 경기 하겠다" 축구 2023.06.15 733
5929 '7경기 연속 QS' 최원태의 체력 유지 비결은 '불펜투구 안 하기' 야구 2023.06.15 901
5928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14-4 SSG 야구 2023.06.15 739
5927 KPGA 코리안투어 병행 모중경, 시니어 무대 첫 우승 골프 2023.06.15 428
5926 국회 기자회견장에 선 데이원 프로농구 선수들 "힘드니까요" 농구&배구 2023.06.15 422
5925 '특급 용병' NC 페디, 오른팔 불편으로 1군 말소…검진 예정 야구 2023.06.15 850
5924 kt 박병호, SSG 박종훈 상대로 만루홈런 폭발…개인 8호 야구 2023.06.15 843
열람중 손현종, 대한항공 떠나 삼성화재로…두 구단 고민 담긴 트레이드 농구&배구 2023.06.15 40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