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6천7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함께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단독 3위에서 순위가 살짝 내려간 유해란은 선두와 격차도 전날 2타에서 4타로 벌어졌다.
16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낸 지노 티띠꾼(태국)이 단독 1위에 올랐고,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타 차 단독 2위로 추격 중이다.
3위는 13언더파 203타인 류옌(중국)이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4차례 '톱5' 성적을 낸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달 초 FM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해란은 "첫 두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천천히 만회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며 "FM 챔피언십 우승 때도 마지막 날 챔피언 조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매 홀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장효준이 11언더파 205타,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장효준은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약 1년 만에 '톱10' 성적을 낼 기회를 잡았다.
김아림과 김세영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10언더파 206타, 공동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