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투수 장현석, KBO 대신 MLB 진출 도전

뉴스포럼

'고교 최대어' 투수 장현석, KBO 대신 MLB 진출 도전

빅스포츠 0 519 2023.08.01 12:20
AG 국대 발탁된 장현석
AG 국대 발탁된 장현석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 2회말 선발 투수와 교체된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3.7.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 중 고등학교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투수 장현석(마산 용마고)이 KBO리그 대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택했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는 "장현석 선수가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장현석은 리코스포츠를 통해 "거취 결정 과정에서 많은 분을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현석은 9월 15일에 열리는 2024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MLB 구단과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등학생 최초 AG 국가대표 선발된 장현석
고등학생 최초 AG 국가대표 선발된 장현석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3.7.18 [email protected]

장현석은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올해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현석은 올해 고교야구 7경기에 등판해 27⅓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특히 투구 이닝의 배에 육박하는 삼진 49개를 뽑아냈다.

고교 3년간 통산 성적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1.61이며 66⅔이닝 동안 탈삼진 99개를 기록했다.

장현석은 위력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역대 고교 선수 중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이는 장현석이 최초다.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장현석은 병역 특례 혜택을 누려 군대 걱정 없이 MLB에서 오래 머물 발판을 마련한다.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하고 한국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한 사실이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해당 계약이 종료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야구 규약에 따라 장현석의 KBO리그 데뷔에는 제약이 따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626 PSG 이강인, 48일 만에 부산 팬과 재회…3일 전북전 출격 준비 축구 2023.08.01 467
8625 미컬슨 "PGA투어 복귀 원하는 LIV 골프 선수 한명도 없다" 골프 2023.08.01 276
8624 에비앙 챔피언십서 선전한 김아림, 스코틀랜드서 우승 도전 골프 2023.08.01 329
8623 [여자월드컵] 장기전략과 성적 사이…'고강도' 외쳐온 벨호는 어디로 축구 2023.08.01 394
8622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일 개막…'PO 진출 티켓 잡아라' 골프 2023.08.01 322
8621 브라질 축구선수 다니 아우베스, 성폭행 혐의로 스페인서 기소 축구 2023.08.01 402
8620 김하성, 어깨 통증 딛고 1번 타자 선발 출전…MLB 첫 지명타자 야구 2023.08.01 471
8619 '카타르 메시' 남태희, J리그 디펜딩챔피언 요코하마로 갈듯 축구 2023.08.01 427
8618 케인, 김민재와 함께할까…뮌헨 고위층, 최종담판 위해 런던으로 축구 2023.08.01 456
8617 안병모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 사퇴 축구 2023.08.01 524
8616 [골프소식] 캘러웨이, 패러다임 구매 고객에 선물 증정 골프 2023.08.01 327
8615 MLB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시베일 영입 야구 2023.08.01 483
열람중 '고교 최대어' 투수 장현석, KBO 대신 MLB 진출 도전 야구 2023.08.01 520
8613 PGA투어 8승 싱크, 라이더컵 미국팀 부단장 골프 2023.08.01 313
8612 WKBL, 2일 용인 STC서 W-페스티벌 개최…지역 초등학생 참가 농구&배구 2023.08.01 36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