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

뉴스포럼

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

빅스포츠 0 637 2023.03.13 20:59

통산 10번째 통합우승 도전…고아라 18점 10리바운드 활약

고아라-김단비
고아라-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하며 통산 10번째 통합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0-58로 이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25승 5패)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PO에 오른 우리은행은 1, 2차전에서 연달아 신한은행을 제압하며 거침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PO에서 신한은행에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 PO 승자와 왕좌를 놓고 다툰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건 2017-2018시즌이 마지막으로, 올해 5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꿈꾼 신한은행은 또 한 번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22-15로 우위를 점했다. 고아라가 8점, 김정은이 6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물러설 곳이 없는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반격을 노렸다.

쿼터 중반에는 김태연, 김소니아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아름의 3점포로 신한은행이 28-30까지 틈을 좁혔다.

슛 시도하는 고아라
슛 시도하는 고아라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우리은행은 금세 다시 달아났다.

김단비가 스틸 후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내리 5점을 더하며 여유를 찾았고, 고아라와 박혜진,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39-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뒤쫓으려 하면 우리은행은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으며 멀어졌다.

3쿼터에도 고아라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쿼터 막바지엔 박혜진도 이날 자신의 첫 외곽포를 가동해 56-40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득점에선 18-14로 앞섰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에선 고아라가 자신의 PO 한 경기 최다인 18득점에 10리바운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혜진은 16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올 시즌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겨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단비도 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18득점 13리바운드), 김진영(17득점 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PO 탈락이 확정되자 '맏언니' 한채진과 이경은 등은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3.03.13 576
29 [프로농구 수원전적] 캐롯 76-72 kt 농구&배구 2023.03.13 621
열람중 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 농구&배구 2023.03.13 638
27 [여자농구 PO 2차전 전적] 우리은행 70-58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3.03.13 655
26 5스틸 김동현에 흐뭇한 김승기 감독 "아버지 핏줄이라고 하네요" 농구&배구 2023.03.13 686
25 [WBC] 탈락 후 붙는 중국전 테이블세터는 박해민·김혜성 야구 2023.03.13 1434
24 'WBC 한국 탈락' 무거운 분위기서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야구 2023.03.13 1450
23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4-2 NC 야구 2023.03.13 1414
22 NC 박민우, 경기 중 충돌해 병원 이송…단순 타박상 진단(종합) 야구 2023.03.13 1453
21 카타르 월드컵 열기 이어갈 K리그…2023 스카우팅 리포트 발간 축구 2023.03.13 1528
2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1 KIA 야구 2023.03.13 1567
19 [프로야구 고척전적] kt 2-1 키움 야구 2023.03.13 1593
18 [프로야구 부산전적] 두산 5-3 롯데 야구 2023.03.13 1655
17 [WBC] '1라운드 탈락' 이강철 감독 "마음 좋지 않지만…경기는 해야" 야구 2023.03.13 1819
16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3-1 SSG 야구 2023.03.13 177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