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도 13억원…'돈 잔치'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뉴스포럼

5위도 13억원…'돈 잔치'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빅스포츠 0 2,079 2023.03.13 14:48

공동 6위 임성재 상금 9억6천여만원…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상금보다 많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4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한 셰플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4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한 셰플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상금으로 102만5천 달러(약 13억3천496만원)를 받았다.

5위 상금이 102만5천 달러라는 건 이 대회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은 선수가 4명 더 있다는 뜻이다.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50만 달러(약 58억5천810만원)를 받았고, 2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에겐 272만5천 달러(약 35억4천740만원)가 입금됐다.

공동 3위 톰 호기(미국)와 빅토리 호블란(노르웨이)은 각각 147만5천 달러(약 19억2천45만원)의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5명의 선수가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은 프로 골프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이 무려 2천500만 달러(325억4천만원)로 프로 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도 총상금 2천만 달러(약 260만4천800만원)로 어떤 대회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이었다.

지난해 US오픈은 1천750만 달러(약 227억7천975만원), 마스터스 총상금은 1천500만 달러(약 195억3천600만원)였다.

이 덕분에 이번 대회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천문학적 금액이 돌아갔다.

공동 3위 두 명이 받은 상금은 어지간한 PGA투어 대회 우승 상금과 맞먹는 금액이다.

작년 김주형(21)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로 호기와 호블란의 공동 3위 상금보다 3만5천 달러나 적다.

김시우(28)가 소니오픈에서 우승해서 받은 상금은 142만2천 달러였다.

공동 6위 임성재(25)에게 돌아간 73만6천607달러(약 9억5천965만원)는 B급 대회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받은 68만4천 달러(약 8억9천125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많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이 이렇게 많아진 건 거액의 상금으로 선수를 빼가는 LIV 골프에 PGA투어 역시 돈으로 맞선 때문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덕분에 선수들은 큰 이익을 보게 됐다"고 말했고 욘 람(스페인) 역시 "LIV 골프가 없었다면 이런 (상금 증액 등)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5위도 13억원…'돈 잔치'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 2023.03.13 2080
2 올림픽·아시안게임 노리는 두 황선홍호, 카타르 원정 명단 확정 축구 2023.03.13 2840
1 [동정] 홍남표 창원시장, K3리그 개막전 앞둔 시청 축구단 간담회 축구 2023.03.13 2939
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19일 오후 2시 25분에 시작 농구&배구 2023.03.13 2286
-1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창단…임희정·유현주·김민솔 등 계약 골프 2023.03.13 2298
-2 NBA 서부 1위 덴버, 요키치 트리플더블 활약에도 3연패 수렁 농구&배구 2023.03.13 2175
-3 '클린스만호 승선' 오현규는 UCL 기대 중…"한국서 TV로만 봤어" 축구 2023.03.13 2651
-4 [WBC] '강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도 꺾고 2연승 야구 2023.03.13 2748
-5 미국대학농구 '3월의 광란' 15일 개막…톱 시드는 앨라배마대 농구&배구 2023.03.13 2024
-6 손흥민부터 황희찬까지…살아난 해외파에 클린스만호도 기대감↑ 축구 2023.03.13 2457
-7 [프로농구전망대] 인삼공사 vs LG 16일 1·2위 격돌…선두권 경쟁 변수 농구&배구 2023.03.13 1815
-8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선수는?…29일까지 팬투표 농구&배구 2023.03.13 1760
-9 FIFA U-20 월드컵 24개 참가국 확정…한국 3연속 본선 진출 축구 2023.03.13 2238
-10 셰플러, 남자 골프 세계 1위 복귀…임성재 18위·김주형 19위 골프 2023.03.13 1617
-11 그리스 리그 '2월의 선수'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3-1 완승 견인 축구 2023.03.13 197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