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아시아컵서 레바논에 22점 차 대승…파리행 희망가(종합)

뉴스포럼

여자농구, 아시아컵서 레바논에 22점 차 대승…파리행 희망가(종합)

빅스포츠 0 387 2023.06.28 00:22

박지현 18점 맹활약…중국전 앞두고 힘 빼며 체력 안배

박지현
박지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차전에서 레바논에 완승을 거두고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랭킹 12위)은 27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44위)에 76-54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29위)에 64-66으로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파리행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르는 4팀에 파리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는 8개국이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2, 3위와 엇갈려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일단 조별리그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박지현
박지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28일 오후 4시 '아시아 최강' 중국(2위)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대들보' 박지수(KB)가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에 집중한 가운데 박지현(우리은행)의 3점포가 일찍부터 폭발하면서 여유롭게 초반 리드를 잡았다.

박지현은 1쿼터에만 3점 3개를 책임졌고, 쿼터 중반까지 12-0까지 격차를 벌린 한국은 25-11로 크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소희(BNK)까지 3점 대열에 합류했고, 레바논은 여전히 골 밑에서 박지수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 막판에는 '주포' 강이슬(KB)이 연속으로 3점을 넣으며 24점 차를 만들었다.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한국은 3쿼터 후반부터는 벤치 멤버 위주로 뛰게 했다.

한국은 큰 점수 차 승리와 함께 주전 선수 대부분의 체력 안배까지 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선민 감독
정선민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수와 김단비(우리은행), 안혜지(BNK)가 11분여를 소화했고, 강이슬은 16분여를 뛰었다.

박지현이 3점 4개를 포함해 18점을 책임지며 한국의 승리에 앞장섰다.

12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5개를 뿌린 이소희와 리바운드 11개를 잡은 진안(BNK)의 활약도 빛났다.

박지수는 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뉴질랜드를 80-46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8일 열리는 중국과 경기에서 이기면 조 2위 이상이 될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중국에 패하면 A조 2위와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A조 2위는 일본 또는 호주가 될 것이 유력하다.

◇ FIBA 여자 아시아컵 전적

▲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1승 1패) 76(25-11 23-13 15-11 13-19)54 레바논(2패)

중국 (2승) 80-46 뉴질랜드(1승 1패)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91 프로배구 국제공인구 미카사볼 채택…경기운영본부장에 김세진 농구&배구 2023.06.28 425
6690 KBO, 선수단 철수 지시한 이강철 kt 감독에 경고 조치 야구 2023.06.28 945
열람중 여자농구, 아시아컵서 레바논에 22점 차 대승…파리행 희망가(종합) 농구&배구 2023.06.28 388
6688 골프 예약 기업 엑스골프, 해외 골프 통합 서비스 출시 골프 2023.06.28 422
6687 황의조, SNS 폭로 작성자 고소…"휴대폰 도난후 협박받아와"(종합) 축구 2023.06.28 739
6686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SNS 사생활 폭로글 작성자 고소 축구 2023.06.28 770
6685 독일 프로축구 이재성, 마인츠와 2026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2023.06.28 795
6684 김상수 활약에 흐뭇한 이강철 kt 감독 "신뢰 안 깨려 노력했다" 야구 2023.06.28 956
6683 K리그1, 승강제 도입 후 최초로 전반기 평균 관중 1만명 돌파 축구 2023.06.28 716
6682 광주FC, 유흥주점서 법인카드 사용·출장비 과다청구… 감사적발 축구 2023.06.28 746
6681 한화, 1천5일만에 5연승…'부상 투혼' 페냐 7이닝 무사사구 역투 야구 2023.06.28 944
6680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2023.06.28 836
6679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200만대 판매 기념 보상 판매 골프 2023.06.28 436
6678 최형우 1천500타점·최정 18년 연속 10홈런공, KBO에 기증 야구 2023.06.28 938
667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5-3 삼성 야구 2023.06.28 79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