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나, KLPGA 2부 투어 개막전 우승…2차 연장서 조정민에 승리(종합)

뉴스포럼

황유나, KLPGA 2부 투어 개막전 우승…2차 연장서 조정민에 승리(종합)

빅스포츠 0 186 01.27 00:20
김경윤기자

프로 첫 우승 감격 "해냈다는 생각…드림투어 3승 목표"

우승한 황유나
우승한 황유나

황유나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 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황유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투어) 2025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2차 연장 끝에 조정민을 꺾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나는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 18번 홀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조정민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한 황유나는 이날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화끈한 버디 쇼를 펼쳤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황유나는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이후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만회했다.

조정민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황유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68타 4언더파,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마쳤다. 조정민 역시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3라운드 2언더파 70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쳤고, 2차 연장에선 황유나가 버디에 성공한 반면 조정민은 파에 그쳐 승부가 갈렸다.

황유나는 KLPGA를 통해 "가장 먼저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긴장을 이겨내고 우승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유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20년에 열린 제34회 경기도종합선수권 골프대회 여고부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5월 입회해 드림투어에 참가했으며 2023년에 열린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9위에 올랐다.

황유나는 "앞으로 드림투어 3승과 상금왕을 목표로 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우승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황유나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 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황유나가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 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천만원)지만, 다른 대회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드림투어 공식 상금랭킹엔 1억원으로 변환해 적용한다.

우승 상금은 4만5천달러(약 6천400만원)이고, 상금 랭킹엔 1천500만원으로 적용된다.

3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지유아이(중국)가 올랐다.

윤화영과 김소정은 각각 8언더파 208타, 7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873 매킬로이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이 남은 3대 목표" 골프 01.29 279
32872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진 아스널 선수 퇴장 판정 '오심' 결론 축구 01.29 171
32871 '공격 엔진' 매디슨도 부상…길어지는 토트넘 줄부상 대열 축구 01.29 163
32870 프로배구 남녀부 '3강 체제' 굳어지나…4위 팀 활약이 변수 농구&배구 01.29 173
32869 김기희, K리그1 우승팀 울산 떠나 '친정' MLS 시애틀로 축구 01.29 261
32868 ESPN "메이저리그 FA 김하성, 개막 전까지 계약 어려울 수도" 야구 01.29 231
32867 [프로농구 고양전적] 정관장 94-69 소노 농구&배구 01.29 201
32866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도로공사는 5위 도약(종합) 농구&배구 01.29 192
32865 데이비스 42점 23리바운드 폭발…NBA 레이커스, 샬럿 꺾고 4연승 농구&배구 01.29 235
32864 삼각편대 앞세운 남자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01.29 202
32863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01.29 228
32862 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투구서 이승엽 감독 '눈도장' 야구 01.29 141
32861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01.29 207
32860 [프로농구 대구전적] KCC 87-81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1.29 205
32859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 농구&배구 01.29 16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