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마운트캐슬, 홈런 두 방으로 혼자 9타점…팀 최다타이

뉴스포럼

볼티모어 마운트캐슬, 홈런 두 방으로 혼자 9타점…팀 최다타이

빅스포츠 0 704 2023.04.13 00:22
경기 뒤 인터뷰하는 라이언 마운트캐슬
경기 뒤 인터뷰하는 라이언 마운트캐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프랜차이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마운트캐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혼자 무려 9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 경기 9타점은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기록이다.

1961년 짐 젠틸과 1985년 에디 머레이가 한 경기 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은 1924년 짐 보텀리와 1993년 마크 휘튼이 세운 12타점이다.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마운트캐슬은 0-1로 뒤진 1회말 1사 3루서 외야 희생플라이를 쳐 1-1을 만들었다.

다시 볼티모어가 1-2로 뒤진 3회말에는 2사 1,3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두 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마운트캐슬의 장타가 폭발했다.

만루홈런을 치고 홈을 밟는 라이언 마운트캐슬(6번)
만루홈런을 치고 홈을 밟는 라이언 마운트캐슬(6번)

[AP=연합뉴스]

볼티모어가 3-7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7-7 동점이 된 6회말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친 마운트캐슬은 7회말 다섯번째 타석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볼티모어가 8-7로 역전한 가운데 2사 2,3루에서 오클랜드 벤치는 애들리 러치면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마운트캐슬을 상대했다.

그러나 타격감이 물오른 마운트캐슬은 오클랜드의 불펜투수 대니 히메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4.9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볼티모어는 이 한방으로 12-7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신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마크 콧세이 감독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8-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마운트캐슬은 경기 뒤 "구단 역사상 위대한 선수 두 명과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돼 아주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117 SSG 새내기 송영진, 첫 선발서 5이닝 7K 노히트 '깜짝' 호투(종합) 야구 2023.04.15 653
2116 KPGA 서요섭, 이틀 동안 버디 13개…시즌 개막전 우승 '예감' 골프 2023.04.15 344
2115 EPL 유니폼 전면서 도박 업체 퇴출…"축구는 젊은이 롤모델" 축구 2023.04.15 577
2114 김하성, 밀워키전서 침묵…연속 안타는 4경기로 마감 야구 2023.04.15 601
2113 '엽의 전쟁' 1차전…염경엽 감독의 LG, 이승엽 감독의 두산 완파 야구 2023.04.15 638
2112 '임무 완료' 서건창 "작전 100% 수행하기 위해, 100% 이상 준비" 야구 2023.04.15 639
2111 '선수협 회장' 김현수 "하면 안 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자" 야구 2023.04.15 660
2110 이재현 만루포에 강민호 3타점…삼성, 6연패 뒤 2연승 꼴찌 탈출(종합2보) 야구 2023.04.15 668
2109 LG, 또 선수 말만 믿다가 치명상…미숙한 대처에 비판 쇄도(종합) 야구 2023.04.15 673
2108 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공동 선두…김효주 컷 기준 턱걸이 골프 2023.04.15 364
210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9-2 KIA 야구 2023.04.15 658
2106 K리그1 강원FC 홈구장에 춘천 명물 '감자빵' 팝업스토어 축구 2023.04.15 540
2105 성유진, LPGA 롯데 챔피언십 공동 선두…김효주 컷 턱걸이(종합) 골프 2023.04.15 333
2104 아디다스골프, KPGA 서요섭·이수민과 골프화 후원 계약 골프 2023.04.15 335
2103 KIA 나성범·김도영 재활 치료 위해 16일 일본행 야구 2023.04.15 68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