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데이' 앞둔 이강철 kt 감독 "비가 와야 하는데…"

뉴스포럼

'불펜 데이' 앞둔 이강철 kt 감독 "비가 와야 하는데…"

빅스포츠 0 732 2023.04.12 00:23
이강철 감독
이강철 감독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3.3.16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비가 너무 안 왔어요. 나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와야 해요."

이강철 kt wiz 감독은 1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먹구름이 짙게 깔린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긴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단비가 내려야 한다는 말이었지만 내심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를 바라는 듯한 뉘앙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소형준, 엄상백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기면서 오는 13일께 '불펜 데이'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불펜 데이는 선발 투수가 등판하지 않고 구원투수 여러 명이 마운드를 나눠 맡는 것을 말한다.

우완투수 소형준은 이달 초 오른쪽 전완근 염좌를 진단받고 2주 휴식에 들어갔다.

엄상백은 지난 4일 노게임이 된 KIA 타이거즈전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3회 만에 강판했다.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뛸 계획이다.

이 밖에도 kt는 부상 병동으로 불릴 만큼 악재가 많다.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고, 핵심 외야수 배정대는 왼쪽 손등 골절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배정대는 일주일 정도 깁스를 더 해야 한다"며 "주권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고 김민수는 30m 캐치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6 '감' 찾은 최지만, 2경기 연속 홈런…시즌 첫 멀티 히트 야구 2023.04.12 671
1965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시즌 타율 0.289 야구 2023.04.12 690
1964 월드컵 자신감 얻은 여자축구 잠비아 2연전…'미래'도 함께 봤다 축구 2023.04.12 563
1963 마스터스 '늑장 플레이' 낙인 캔틀레이 "앞 조가 느려서" 골프 2023.04.12 332
1962 마이클 조던 착용 농구화, 최고가 기록 경신…29억원에 낙찰 농구&배구 2023.04.12 247
1961 탬파베이, 개막 후 11연승…MLB 개막 최다 연승에 '2승' 남았다 야구 2023.04.12 751
1960 '중꺾마' 태극전사의 월드컵 16강 돌아본 '다시 카타르' 출간 축구 2023.04.12 490
1959 잉글랜드 여자축구, 호주에 져 30경기 무패 행진 중단 축구 2023.04.12 555
1958 에어부산,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 협약 야구 2023.04.12 646
1957 NC 4연승 만든 박세혁의 맹타…"통산 타율 3∼5위 조언 덕분" 야구 2023.04.12 656
1956 '뛰고 또 뛴다'…프로야구에 부는 도루 열풍 야구 2023.04.12 621
1955 외국인 투수 이탈에도 초반 잘 나가는 SSG·NC·두산 야구 2023.04.12 623
1954 삼성 외야수 김태훈, 발목 인대 손상…회복에 3개월 소요 야구 2023.04.12 668
1953 '4연패' 키움, 강병식 타격코치 말소…분위기 쇄신 차원 야구 2023.04.12 671
1952 '2경기 2승' 신민혁 "세혁이 형과 좋은 배터리…꼭 커피 살게요" 야구 2023.04.12 69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