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친구'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서 뛴다…3년 9억3천만원

뉴스포럼

김수지, '친구'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서 뛴다…3년 9억3천만원

빅스포츠 0 299 2023.04.20 00:22
김수지, 흥국생명과 FA 계약
김수지, 흥국생명과 FA 계약

[흥국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들 블로커 김수지(35)가 '절친한 친구' 김연경(35)과 함께 흥국생명에서 뛴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9일 "자유계약선수(FA)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1천만원(연봉 2억7천만원·옵션 4천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김수지는 3년 최대 9억3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하며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날개 공격을 앞세워 공격 성공률 40.9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블로킹 득점에서는 세트당 2.058개로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막강한 미들 블로커 진용을 갖춘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통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며 블로킹 득점 5위(세트당 0.693개)를 한 김수지를 영입하면서 흥국생명은 '높이'를 키웠다.

팬들 향해 하트 날리는 김연경·김수지
팬들 향해 하트 날리는 김연경·김수지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환영식에서 김연경(왼쪽)과 김수지가 팬들을 향해 하트를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8.9 [email protected]

김수지는 개인 5번째 FA 계약을 했다.

2005-2006시즌 현대건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수지는 2011-2012시즌 현대건설과 잔류 계약을 했고, 2014-2015시즌에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2017-2018시즌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김수지는 2020-2021시즌에 다시 기업은행과 FA 계약을 했다.

김수지는 5번째 FA 자격을 얻고서, 6시즌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김수지가 흥국생명에서 뛸 때는 김연경이 국외리그에서 활약한 터라, 둘은 프로에서는 처음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김수지는 정대영(GS칼텍스), 한송이(KGC인삼공사·이상 6차례 FA 계약)에 이어 여자부 3번째로 5번 이상 FA 계약을 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수지는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다음 시즌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는 블로킹과 이동공격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 선수"라며 "높이 보강뿐만 아니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고, 우리 팀이 통합 우승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김수지, '친구'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서 뛴다…3년 9억3천만원 농구&배구 2023.04.20 300
2437 국제농구연맹, 내년 파리올림픽 예선에 러시아 출전 불허 농구&배구 2023.04.20 307
2436 KLPGT 대표에 이영미…임기는 2026년까지 골프 2023.04.20 416
2435 눈시울 붉힌 고우석 "WBC, 시도조차 못 했다는 게 힘들었다" 야구 2023.04.20 701
2434 프로축구연맹, 서울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FC보라매' 창단 축구 2023.04.20 597
2433 이의리 3회 무사 만루서 'KKK'…KIA, 롯데 제물로 5연패 탈출 야구 2023.04.20 697
2432 여자배구 도로공사, 챔프전 우승 주역 삼총사와 FA 계약 농구&배구 2023.04.20 294
2431 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 대구 영신초에 재능 기부 골프 2023.04.20 372
2430 헛스윙 삼진 뒤 싹쓸이 역전타…문보경 "하늘이 시험대 올린 줄" 야구 2023.04.20 711
2429 끈질긴 삼성, 연장 12회서 4점 뽑아 키움 연파(종합) 야구 2023.04.20 694
2428 프로농구 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진출…SK와 2년 연속 맞대결 농구&배구 2023.04.20 289
2427 '롯데서 첫 승리' 김상수 칭찬한 서튼 감독 "팀에 큰 도움" 야구 2023.04.20 695
2426 사보니스 짓밟은 그린, NBA 징계받아…PO 3차전 결장 확정 농구&배구 2023.04.20 277
2425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2023.04.20 657
2424 KLPGT,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조인식 개최 골프 2023.04.20 39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