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아포스톨로스 니콜라이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플레이오프(PO)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파나티나이코스에 0-2로 졌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21경기 연속 무패(14승 7무) 기록을 마감하고 18승 9무 3패(승점 63)로 3위에 머물렀다.
선두 AEK 아테네, 2위 파나티나이코스(이상 승점 69)와는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졌고, 4위 PAOK(승점 60)에는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26라운드로 진행된 정규 라운드를 3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던 올림피아코스의 발걸음은 급해졌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황인범은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8분 상대에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파나티나이코스의 안드라즈 슈포라르가 페널티 지역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파나티나이코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유세프 알아라비가 자책골을 기록해 점수는 2-0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