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호주에 져 30경기 무패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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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축구, 호주에 져 30경기 무패 행진 중단

빅스포츠 0 555 2023.04.12 12:20
11일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호주의 커(오른쪽)
11일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호주의 커(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이 호주에 져 최근 3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서 열린 호주(10위)와 친선 경기에서 0-2로 졌다.

올해 7월 뉴질랜드와 함께 FIFA 여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호주는 전반 32분 샘 커, 후반 22분 샬럿 그랜트의 득점을 앞세워 홈팀 잉글랜드를 꺾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21년 4월 캐나다에 0-2로 패한 뒤 최근 30경기에서 25승 5무를 기록하다가 이날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잉글랜드는 25승 5무를 기록하는 사이에 지난해 10월 FIFA 랭킹 1위 미국도 2-1로 물리쳤고, 올해 2월에는 한국(17위)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올해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 팀들도 이날 일제히 평가전을 치렀다.

독일(2위)은 브라질(9위)과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에 율레 브란트가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또 모로코(73위)는 루마니아(38위)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고, 콜롬비아(26위) 역시 이탈리아(16위)와 치른 로마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콜롬비아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에 카탈리나 우스메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7분 모니카 라모스의 자책골이 나와 결국 무릎을 꿇었다.

우리나라는 올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7월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고, 7월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 순으로 조별리그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은 11일 열린 잠비아(77위)와 평가전에서는 5-0으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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