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에 역전승…양의지 7회 결승타

뉴스포럼

두산, 키움에 역전승…양의지 7회 결승타

빅스포츠 0 674 2023.04.12 00:24

키움, 타격코치 말소 강수에도 5연패 수렁

두산 선수단
두산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가 7회말에 터진 양의지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키움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병식 타격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분위기 쇄신책을 폈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1회초 선발 투수 최승용이 흔들리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최승용은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김혜성이 이형종의 우익수 뜬 공과 이정후의 내야 땅볼 때 각각 3루 진루, 홈 쇄도를 하면서 실점했다.

2회엔 2사에서 김휘집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0-2가 됐다.

두산은 곧바로 추격했다. 2회말 공격에서 양의지의 사구와 호세 로하스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송승환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5회 2사 3루에서 김혜성에게 적시타를 내줘 다시 한 점이 더 벌어졌으나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유찬이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상대 팀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로 내달렸다.

이후 허경민의 적시타와 2루 도루, 김재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두 점을 추가해 3-3이 됐다.

승부는 양의지가 갈랐다. 그는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문성현의 높은 공을 감각적으로 밀어 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두산은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문성현의 폭투 때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아 6-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필승조 정철원과 홍건희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건희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안타 3개를 허용해 1실점 한 뒤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진땀을 닦았다.

양의지는 7회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41번째로 개인 통산 800타점을 돌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8 '6월 한일전 협의?'…대한축구협회 "내용 와전…계획 없어" 축구 2023.04.12 629
1967 '슈퍼 코리안데이' 배지환 끝내기 홈런·최지만 2경기 연속 아치(종합) 야구 2023.04.12 659
1966 '감' 찾은 최지만, 2경기 연속 홈런…시즌 첫 멀티 히트 야구 2023.04.12 668
1965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시즌 타율 0.289 야구 2023.04.12 688
1964 월드컵 자신감 얻은 여자축구 잠비아 2연전…'미래'도 함께 봤다 축구 2023.04.12 561
1963 마스터스 '늑장 플레이' 낙인 캔틀레이 "앞 조가 느려서" 골프 2023.04.12 331
1962 마이클 조던 착용 농구화, 최고가 기록 경신…29억원에 낙찰 농구&배구 2023.04.12 247
1961 탬파베이, 개막 후 11연승…MLB 개막 최다 연승에 '2승' 남았다 야구 2023.04.12 751
1960 '중꺾마' 태극전사의 월드컵 16강 돌아본 '다시 카타르' 출간 축구 2023.04.12 490
1959 잉글랜드 여자축구, 호주에 져 30경기 무패 행진 중단 축구 2023.04.12 551
1958 에어부산,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 협약 야구 2023.04.12 643
1957 NC 4연승 만든 박세혁의 맹타…"통산 타율 3∼5위 조언 덕분" 야구 2023.04.12 655
1956 '뛰고 또 뛴다'…프로야구에 부는 도루 열풍 야구 2023.04.12 617
1955 외국인 투수 이탈에도 초반 잘 나가는 SSG·NC·두산 야구 2023.04.12 621
1954 삼성 외야수 김태훈, 발목 인대 손상…회복에 3개월 소요 야구 2023.04.12 66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