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묘기 같은 골프스윙으로 투런 홈런…시즌 2호

뉴스포럼

김하성, 묘기 같은 골프스윙으로 투런 홈런…시즌 2호

빅스포츠 0 698 2023.04.10 12:21
낮은 공을 홈런 만드는 김하성
낮은 공을 홈런 만드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경기 5회에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프스윙으로 공략해 좌월 홈런을 만들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기가 막힌 '골프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0으로 앞선 5회초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는 1사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인 좌완 루커스 리트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2개를 흘려보낸 뒤 볼 2개를 잘 참았다.

이어진 5구째 시속 122㎞ 스위퍼(횡 슬라이더)가 날아왔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이었다.

리트키의 공은 마치 폭포수 같았다. 땅에 스칠 정도로 낮게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 공에 반응했다. 그는 마치 골프하듯 어퍼 스윙으로 타격했고, 배트에 맞은 공은 좌측 담을 넘어갔다. 마치 묘기의 한 장면 같았다.

김하성은 이날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2회 무사 2루 기회에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3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엔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워 7회 현재 10-1로 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66 항저우 아시안게임 나설 남녀 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 확정 농구&배구 2023.04.11 250
1865 NBA 고베르, 경기 도중 동료에게 주먹 날려 귀가 조처 농구&배구 2023.04.10 241
1864 마스터스 챔프 람, 세계 1위 탈환…켑카·미컬슨, 100위 내 진입 골프 2023.04.10 381
1863 '조용한 반란' 미컬슨, 마스터스 준우승…최종일 7언더파 골프 2023.04.10 366
1862 김하성 골프스윙 홈런 화제 만발…"'그린 재킷' 입혀주세요" 야구 2023.04.10 655
1861 김하성, 묘기 같은 골프스윙으로 투런 홈런…시즌 2호(종합) 야구 2023.04.10 679
1860 람, 마스터스 역전 우승…LIV와 대립각 PGA투어 '자존심 살렸다'(종합) 골프 2023.04.10 393
1859 '마스터스 3라운드 종료' 켑카, 2타 차 1위…람과 챔피언조 격돌 골프 2023.04.10 378
1858 우즈와 함께 경기한 임성재 "우즈에게 반해…다 멋있던데요" 골프 2023.04.10 390
1857 람, 1R 첫 홀 더블보기 딛고 유럽 최초로 마스터스·US오픈 제패 골프 2023.04.10 384
1856 이강인 도발했던 발베르데, 상대 선수에 주먹질…'다혈질 맞네' 축구 2023.04.10 636
1855 뒷심 부족했던 EPL 선두 아스널, 리버풀과 2-2 무승부 축구 2023.04.10 575
1854 람, LIV에 마스터스 우승 내줄 뻔한 PGA 투어 구한 '람보' 골프 2023.04.10 382
1853 FA 놓치고 줄부상 겹쳤지만…NC 3연승 이끈 '굴러온 돌들' 야구 2023.04.10 644
1852 [PGA 최종순위] 마스터스 골프 2023.04.10 39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