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2호골 홀란, 살라흐와 EPL 38경기 체제 '최다골 타이'

뉴스포럼

31·32호골 홀란, 살라흐와 EPL 38경기 체제 '최다골 타이'

빅스포츠 0 586 2023.04.16 12:21

레스터 시티전서 멀티골 '꽝꽝'…맨시티 3-1 승리

이번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32호골째를 터트린 맨시티의 엘링 홀란
이번 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32호골째를 터트린 맨시티의 엘링 홀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3-2024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존 스톤스의 선제골과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0을 쌓은 2위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승점 73)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여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15위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스톤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레스터시티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일찍 리드를 잡았다.

이후 홀란의 득점쇼가 이어졌다.

전반 10분께 맨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레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의 손에 볼이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반 13분 홀란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정규리그 31호골이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의 쐐기골은 전반 25분 나왔고, 역시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중원의 핵심' 케빈 더브라위너가 자기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역습에 나섰고,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홀란에게 정확하게 볼을 찔러줬다.

볼을 이어받은 홀란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리그 32호골을 작성했다.

멀티골을 완성한 홀란은 이로써 '리버풀의 골잡이' 살라흐와 함께 'EPL 38경기 체재 단일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은 22개 팀이 참가해 팀당 42경기를 치르다가 1995-1996시즌부터 '20개 팀·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살라흐는 2017-2018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32골을 작성한 바 있다.

42경기 체제에서 한 시즌 최다골은 앤디 콜(1993-1994시즌)과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가 작성한 34골이다.

이번 시즌 8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홀란은 지금 추세라면 리그 40골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 빅리그 무대를 통틀어서 정규리그에서 한 시즌 4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5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8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골), 루이스 수아레스, 게르트 뮐러(이상 40골) 등 '레전드 골잡이'들이다.

한편, 이날 2골을 보탠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선 40경기(EPL 28경기 32골·FA컵 2경기 3골·리그컵 2경기 1골·유럽클럽대항전 7경기 11골·FA 커뮤니티실드 1경기) 동안 47골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96 남아공 19세 골퍼, 꿈의 59타…선샤인투어에서 두 번째 골프 2023.04.17 374
2295 '셀틱 오현규' 칭찬한 클린스만 "젊은 선수들, 도전 필요" 축구 2023.04.17 586
2294 임성재,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10 골프 2023.04.17 381
2293 김하성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 쳤지만…팀은 0-1로 패배 야구 2023.04.17 714
2292 [게시판] 에쓰오일, kt 위즈와 프로야구 공동 마케팅 야구 2023.04.17 736
2291 뚜껑 열어보니 '스파크맨' 2명…롯데 외인 투수에 속앓이 야구 2023.04.17 728
2290 '정우영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 브레멘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축구 2023.04.17 714
2289 DGB대구은행, 삼성라이온즈·대구FC 성적 연계 적금 출시 야구 2023.04.17 754
2288 PGA투어 '불참' 매킬로이에 동료 선수들도 '절래절래' 골프 2023.04.17 350
2287 [프로야구전망대] 공동 2위 NC vs LG 잠실 격돌…키움 vs SSG 'KS 리턴 매치' 야구 2023.04.17 745
2286 한화 문동주, 혹사 피했기에 160㎞ 던졌다 야구 2023.04.17 726
2285 홍현석 선발로 뛴 헨트, 메헬런과 1-1 무승부…리그 6경기 무패 축구 2023.04.17 604
2284 안우진에게 스위퍼 전수한 요키시 "KBO서는 효과 덜할 것" 야구 2023.04.17 732
2283 이천수, K리그 사회공헌재단에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 기부 축구 2023.04.17 587
2282 오타니, 연속 출루 기록 '36'에서 마침표…추신수 못 넘었다 야구 2023.04.17 73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