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타율은 0.286에서 0.289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개막 후 출전한 11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아울러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매 경기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왼손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을 상대로 희생번트를 댔다.
초구를 공략해 1루 주자를 2루까지 안전하게 보냈다.
김하성은 전력 질주로 1루로 내달렸으나 아쉽게 투수에게 태그 아웃됐다.
4회초 2사 1루 기회에선 피터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는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선 6회에 나왔다.
2사에서 피터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밀어 쳤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얻어맞은 피터슨은 곧바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멈추지 않았다.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치기도 했다. 올 시즌 첫 도루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와 상대했다.
김하성은 레일리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9회초에 터진 산더르 보하르츠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