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왼쪽 어깨 통증을 다스리고자 짧은 휴식을 취한다.
SSG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0일 대구에서 검진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활액낭염 염증 소견'이 나왔다"며 "열흘 휴식하면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개인 첫 개막전 승리와 통산 150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8일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김광현이 한국 무대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만 던진 건, 2018년 10월 KIA전(2이닝 6피안타 5실점) 이후 처음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의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김광현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심신이 다소 지친 상황에서 팀에 복귀했다.
일단 김광현은 쉼표를 찍고, 열흘 뒤 등판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