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역대 세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의 키워드는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열사의 나라' 카타르에서 '중꺾마'의 기운으로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역대 세 번째이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태극전사들의 '카타르 기적'을 취재한 종합편성채널 MBN의 국영호 기자와 중앙일보의 박린 기자가 함께 엮은 '다시, 카타르 : 월드컵 16강의 주역들'은 축구 팬들에게 2022년 겨울의 뜨거웠던 축구 열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과 기자회견에서 만난 태극전사들의 말과 활약상을 빠짐없이 망라해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의 이야기와 희열을 충실히 담아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수비수 김영권은 "밖에서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안에서는 꺾이지 않는 마음의 에너지가 물결쳤다. 우리가 꿈꾸고 이뤄낸 이야기를 이 책에서 확인하기를 바란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북콤마. 320쪽. 1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