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캐디, PGA 취리히 클래식 '알바'

뉴스포럼

타이거 우즈 캐디, PGA 취리히 클래식 '알바'

빅스포츠 0 401 2023.04.20 12:20
마스터스 때 우즈에게 퍼터를 건네는 라카바.
마스터스 때 우즈에게 퍼터를 건네는 라카바.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속 캐디인 조 라카바가 모처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가 발목 수술을 받고 장기 병가에 들어간 20일(한국시간) 라카바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의 백을 메고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연습 라운드를 함께 했다.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 잭 존슨(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라카바에게 캐디를 맡겼다.

2011년부터 우즈의 전속 캐디가 된 라카바는 우즈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도 다른 선수 백을 거의 메지 않는다.

대회 때마다 보수를 받는 다른 캐디와 달리 라카바는 우즈와 연봉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종종 우즈와 친분이 두터운 선수가 요청하면 우즈의 허락을 받고 응한다.

스트리커는 PGA투어에서 우즈와 친한 선수로 꼽힌다.

주로 시니어 무대인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뛰면서 PGA투어 대회에도 가끔 출전하는 스트리커는 PGA투어닷컴에 "사실은 라카바의 아들한테 먼저 백을 메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는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캐디를 맡을 예정이라며 거절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스트리커는 라카바의 아들한테도 대회 때 캐디를 몇 번 맡긴 적이 있다.

"하긴 65세 노인의 캐디를 맡는 게 내켰겠냐"는 스트리커는 "하는 수 없이 라카바한테 요청하니 흔쾌히 수락했다. 그런데 라카바는 아들한테 먼저 얘기했다고 화를 내더라"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530 코웨이 블루휠스, 홀트휠체어농구대회 우승 농구&배구 2023.04.21 304
2529 클린스만호 6월 페루·엘살바도르와 평가전…"강도 높은 경기" 축구 2023.04.21 629
2528 임성재·노승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3위 골프 2023.04.21 366
2527 김연경, 배구 국가대표 은퇴 2년 만에 '고문'으로 다시 태극마크 농구&배구 2023.04.21 277
2526 매과이어·데헤아 치명적 실수…맨유 유로파리그 8강 탈락 축구 2023.04.21 566
2525 최운정,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김효주·지은희 9위 골프 2023.04.21 363
2524 김진욱, 롯데 살린 3이닝 무실점…KIA, 가장 먼저 시즌 10패 야구 2023.04.21 726
2523 LG 박동원, 잔칫날에도 스스로 채찍질…"팀 ERA 1위 되찾겠다" 야구 2023.04.21 651
2522 [골프소식] 코브라 에어로젯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 2종 출시 골프 2023.04.21 388
2521 저지, 오타니의 홈런성 타구 잡아내고 자신은 시즌 6호 홈런 야구 2023.04.21 725
2520 맨시티 홀란의 '마법 묘약' 정체는?…'우유+시금치+케일' 축구 2023.04.21 608
2519 홍원기 감독, 김동헌 고의사구 논란에 "의도치 않은 플레이" 야구 2023.04.21 694
2518 SSG 박종훈, 1군 엔트리 제외…김광현, 21일 키움전 선발 등판 야구 2023.04.21 684
2517 의령군, 부림면 출신 프로골퍼 이가영 홍보대사로 임명 골프 2023.04.21 387
2516 키움, 삼성과 외인 선발 맞대결서 승리…요키시 6이닝 1실점 야구 2023.04.21 68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